백만년만의 석가탄신일 휴무란 말인가ㅜㅜ♡ 할무이랑 함께 다니곤 했던 부천 석왕사

들르기 전 앙나님과 동네 지인이 제공해주신 텃밭의 상추 뜯으러 갔다가

정은패션서 바람막이 윗도리 크기 바꾸고
원미시장 분식집서 세트메뉴 배터지게 묵고
(역시 떡뽁이는 삼미시장 떡뽂이.^만을 먹기로 결심, 여기 떡뽂도 맛났지만 난 길다란 떡뽁이로~)

석왕사에서 마트 정기휴일과 맞물려 백만년만의 휴일을 맞어 석가탄신일 행사일에 방문할수 있었다

앙나님은 4년째인지 영가등 가족등을 달고
두루 두루 기원을 한다
덕분에 이렇게 꼽사리 껴서 할무이랑과의 추억의 장소 석왕사에 와서 나도 염원을 빌었다
모두 건강하길 다함께 행복하길

그런 후 원미공원과 도서관쪽을 들른 후
둘다 스벅 무료쿠폰을 받았던터라 그거 이용할겸 대성병원 근처 부천심곡DT점을 들러
7시 40분경 한두방울의 빗방울을 맞으며
남부역 버스를 타고 귀가를 하였다

운곡리에선 박맹순네가 김님 병원 진료 등을 목적으로 동행하여 귀가
ㅡㅡㅡㅡ

소사역에서 부터 원미시장 석왕사를 들러
원미공원 원미도서관 그리고 대성병원근처 스벅
북부역을 거처 카네이션도 사고
남부역 귀가 버스 탑승까지ㅡ

3시부터 8시 까지 5시간을 걸었는데
성장기 10여년을 부천 원미동에서 자라서 인지
꿈에도 많이 나오고
오늘처럼 이렇게 오랫만에 원미동을 방문하고 걸어서 그런지 '응답하라 1990'이란 문장도 떠올라지고

부천이 우릴 품고 키워주었구나 라는 감동이 밀려와, 비가 몇방울 내려 다소 추워진 날씨였지만 마음 한켠이 따스해진 귀가길이었다

또 오랫만의 방문으로
예전에 비해서는 많이 다듬어지고 정리된 깔끔한 모습에 흐믓해지기도 하고

이젠 정신적 지주가 되어주는 고마운 장소 원미동 언제나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
부모님처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