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ta name="naver-site-verification" content="577b8ef413b228b8045feff917a229419ec04aa3" /> 미실 | 책을 읽고서 별 2010.10.21 23:38 :: IRA♧

IRA♧

순수한 열정을 닮고 싶은 배움쟁이

  • 2019. 5. 9.

    by. ariariari

    목차

      반응형

      http://blog.daum.net/gawoul/16140053



      미실

       

       

      김별아 소설 ?미실?(제1회 세계문학상 1억 원 고료 당선작)

       

      신라시대는 부부관계가 복잡하다. 친척 간에도 부부가 될 수 있고 여자가 남편을 몇 명을 거느릴 수 있다. 미실은 어머니가 궁에 색공으로 있어 어려서 할머니에게 잘았다. 명문 집안이 아니라 천하게 대접받고 색공지신으로 왕의 무수리로 왕의 근접에서 성적 대상으로 산다. 미실은 어머니 묘도와 할머니 옥진과 3대를 이어 신라왕을 모시는 색공지신이었다. 신라왕족 세종의 색공지신으로 궁에 입궐했다가 세종이 미실에게 마음을 뺏기어 명문가와 혼례를 시킬 수 없자 세종의 어머니 지소태후에 의해 미실은 쫓겨났다. 미실이 쫓겨나 실의에 빠져 있을 때 어린 화랑 사다함을 만난 서로 반하여 결혼을 약속하였지만 사다함이 남아로서 자진해서 전쟁터로 나가고 돌아오면 결혼하기로 하였지만, 미실을 내쫓고 없는 사이 서둘러 세종은 명문가와 결혼을 시켰지만 결혼생활은 하지 못하고 미실에게 빠져 상사병을 앓다 죽을 날만 기다리는데 아들이 죽게 생기자 자존심도 버리고 지소태우가 미실을 궁으로 불러드렸다. 황후의 명령이 떨어져 미실은 가지 않을 수가 없었다.

       

      미실은 쫓겨날 때의 설움을 떠올리며 명령을 어길 수 없어 들어왔지만 사다함과 결혼 약속을 해 세종의 청을 들어주지 않다가 부부의 인연을 약속받고 세종에게 몸을 허락하였다. 세종의 처 융명은 궁 밖으로 쫓겨나고 미실이 결혼하여 그 안주인이 되었다. 전쟁터에서 사다함의 큰 공을 세워 승리하고 돌아왔지만 신분이 낮아 사다함도 왕실가와 결혼한 미실을 두고 어찌할 수가 없었다. 안타까운 일이지만 실의에 빠져 지낼 수만은 없고 화랑에 열심히 전진하였다. 사다함의 친구이자 부하인 무관랑과 무술의 실력이 대등하고 서로의 우의가 깊어 죽는 날 같이 죽자고 맹세할 정도로 우정이 깊었다. 금진은 왕실의 부인이며 사다함의 어머니였는데 남자를 보기만 하면 못 참고 자기와 관계를 맺고자 한다.

      아들 친구인 무관랑에게 반해 금진은 무관량을 궁으로 불러들였다. 거역은 죽음이라 가지 않을 수 없어 금진과 몇 번을 성교를 맺고 괴로워하다 사다함에게 털어놓게 되었다. 사다함은 어머니가 그런 여자란 것을 알고 또 피가 솟구쳤지만 웃음으로 넘기고 용서를 하였다. 그러나 무관랑은 친구의 어머니이자 상관인 어머니와 정을 통했다는 게 괴로워하는데 또 금진에게 불려 궁으로 들어갔다. 괴롭고 참을 수 없어 궁에서 도망치듯 나오다 궁벽에 떨어져 죽었다. 사다함은 미실도 잃고 친구이지 신복도 잃고 곡기를 끊고 7일 만에 죽었다. 같이 죽자고 한 친구와의 약속을 조금 늦었지만 죽음으로 의리를 지켰다고 한다.

       

      신라 왕궁에는 성이 난무하다. 동생의 처를 형이 취하고 빈궁이 배달은 아들을 취하고 우리 시대에 상상을 못하는 성이 난무한다. 귀족들은 모두가 성으로 이루어진 베갯동서라면 맞는 말이 것이다. 미실만 해도 왕의 형제인 세종과 결혼했다가 권력을 취하려고 왕의 아들 사도황후와 짜고 사도황후의 아들 동륜과 정을 통하여 여식을 낳았다. 그 후로 미실은 미색에 반한 왕의 색공이 되어 자식을 낳았다. 그리고 사담함의 동생과 정을 통하여 신라 화랑을 장악한다. 미실은 궁에서 두 번째 쫓겨나기 전에 스스로 궁을 빠져났다. 동륜태자가 색에 빠지게 된 것은 미실로부터 시작되었다. 족보를 따지면 아들과 같은 서열이었다.

      그의 어머니와 짜고 권력을 손에 쥐려고 동륜태자를 유혹하여 정을 통하면서 미실 처소를 자주 찾아오자 소문이 날까봐 미실동생 미생을 시켜 다른 여자들을 물색하여 다른 쪽으로 시선을 끌게 유도한 것이 스스로 여자들을 찾아가게 하였다. 그것도 궁에서 미실에 빠져 소외받던 아버지의 궁주 보명에게 들락거리다 개한테 물려죽은 사건이 벌어졌다. 이것을 들춰내어 조사를 하게 되면 미실이 부추긴 것이 발각될까봐 자진해서 스스로 궁을 나간 것이다. 그러나 미실이 관련된 것을 알고 왕은 사건을 덮으라고 명을 내려 덮게 되었다. 미실이 없는 세상은 살 수가 없어 왕 진흥제는 절색미인 미실과의 미태술을 떠올리며 너무 보고 싶어 스스로 찾아가 모든 것은 추궁하지 않기로 하고 궁을 또 다시 불러 들린 것은 두 번째 궁에 들어오게 된 것이다.

       

      저항도 있었지만 미실은 권력을 손아귀에 주었다. 진흥제가 죽자 금륜이 왕이 올랐다. 미실과 사도태후의 말을 안 듣고 제멋대로 행동하자 권력을 손아귀에 쥘 수 없을 것 같아 폐위시켰다. 동륜과 만호부인에게서 난 진평제가 왕위에 오르자, 왕을 모신 색공지신으로서 훈육을 미실은 사양했지만 진평제의 도(導)를 미실이 막중한 사명을 받아 색공지신으로서 교육을 시켰다. 책에서 배우고 알고 있는 것을 모든 교육을 시킨다. 성의 쾌락은 뇌를 보양하고, 질병이 사라지고, 영혼이 죽지 않고 청춘이 지속된다고 가르친다. 지금보다 신라 시기에는 성을 교육시키고 개방된 사회였음을 알 수 있다. 진흥제, 진지제, 진평제 등 당대의 영웅호걸들을 미색으로 사로잡은 미실, 어느 해 봄 남은 여생을 절로 들어가 지내다 이 세상을 마친다.

       

       

      2010년 9월 씀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