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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물머리 2
박가월
새들도 잠깬 새벽녘
물안개 깔린 드넓은 호수
어둠이 걷히고
수면이 속살처럼 드러내니
평온한 물오리 한 쌍
엷은 파문 가르며 유영한다
내 마음을 내려놓는다
바라만 봐도 확 트인
산뜻한 평화가 깃든 호수
광활한 시야 저편에
여명의 마을 산수화 그림이다
화가도 표현할 수 없는
새치름한 새벽 공기
수증기 피어난 빛과 물안개
빛이 생명을 불어넣다
어느 땅에서 볼 수 있겠는가
새벽의 두둘머리 풍경.
*새치름하다ㅡ조금 얌전하고 쌀쌀하여 시치미를 떼는 듯하다.
2014.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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