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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추억의 첫 장이 되어주오
박가월
내 추억의 둘째 장은 있습니다
내가 만들고자 하는 노트에 첫 장을 찾고 있습니다
남들은 첫사랑을 말하지만 첫 장에 넣을 수가 없습니다
아름다움보다는 슬픔이 많습니다
성장기의 화려하지 못한 연유로 내 추억의 첫 장은 아름다움으로 채우고 싶습니다
불혹에도 굴곡의 터널을 벗어날 수 없는 구름이 아직도 끼어 있습니다
내가 잘난 몸이 아니라서 신분을 가리지 않습니다
가난 속에서도 웃고 사는 모습 보셨나요
모자람의 기쁨 속에 행복을 차릴 수 있는 추억, 살아가는 동안 만들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누가 내 추억의 첫 장이 되어주오.
[월간 문학바탕발표 200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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