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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귀한 생명이로다
박가월
지하식당 오르내리는 계단에
햇볕이 두 시간여 들까하는 공간에
이름 모를 풀 한포기 틈새를 비집고 나와
희박한 조건에서 의지를 보여준다
뜰 한데 지하 내려가는 공간
바람에 날려 안착한 씨앗인가
빗물이 튄 먼지가 토양 성분이 되어
물기가 스며 여리게 자라났다
청소하며 뽑아 버릴 수도 있는데
그 분의 배려하는 착한 마음이
간식처럼 물도 주고 보살폈으리라
오고가는 사람들에게 기쁨과 희망을 갖게.
2012.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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