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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차를 타고
박가월
끝은 보이지 않아도 종착역이 있다
끝은 보이지 않아도 나의 갈 길이 있다
사연이 있어 내리는 사람과 타는 사람이 교차하는 역에는 희비가 있다
좋은 일이 있어 웃으며 가고 슬픔이 있어 울며 간다
긴 철길 따라 타고 가는 사람도 많고 만남과 이별도 많다
인간은 만나고 헤어지면서 성숙하게 진화해 간다
만나고 떠남이 없으면 아픔도 없으련만 이별에 슬픔은 크고 기쁨은 적다
끝없는 레일 속에 사연은 계속 만들어지고 만남과 이별은 얽힌다
나의 기쁨보다는 슬픈 사연을 싣고서……
[월간 문학바탕 발표 200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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