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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숭아
박가월
어머니와 누나가
오순도순 앉은 달밤에
봉숭아물을 들이고 있습니다
짝을 소망한 누나
꽉 들어찬 시집갈 나이
처녀의 마음 읽을 수 있습니다
청상의 어머니는
당신 딸을 염원하며
내심 사낼 소원했는지 모릅니다
손톱에 물들이고
소원하는 이룸의 사랑
모를 리 없건만 물을 들였습니다
한번쯤 정성 담아
물들인 붉은 손톱의 여망
오늘도 설화는 삶의 미학을 담습니다.
2014.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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