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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技)한 계집이로다
박가월
너는
어디서 온 계집이기에
죽은 나무에
꽃을 피운단 말이냐
과연 기한 계집이로다
뉘라서 그 계집의 능활함에
탄복하지 않겠는가
내 장가를 안 가려 하였지만
이 계집 앞에선 소경이로다
나는 계집의 목을 잡고
그 技를 반은 꺾어 버리고
소경이 눈을 떠서
내 아내로 맞이하련다
과연 내 아내의 자격이 있도다
나의 분수에 넘치누나
우리 사랑이 하나가 된다면
죽은 나무에 열매도 맺으리라.
1984.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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