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ta name="naver-site-verification" content="577b8ef413b228b8045feff917a229419ec04aa3" /> MJ 3주기 기념 책자 :: IRA♧

IRA♧

순수한 열정을 닮고 싶은 배움쟁이

  • 2012. 6. 30.

    by. ariariari

    목차

      반응형

       

      앞표지

       

      LOVE MORE MICHAEL

      MICHAEL JACKSON
      AND THE MUSIC:
      BAD

      3RD ANNIVERSITY OF MICHAEL JACKSON'S
      UNIVERSE TOUR CELEBRATED IN KOREA

       

       

      p1

      54세 25주년, 3주기...

      2012년을 기념하며, 다시

       

       

      p2 

      " My main love for what I do is the fans. I love the fans, When I'm doing a show and I

      see the fans out there dancing and screamig, exiced... that's what I love most.

      - Michael Jackson (EBONY, Sep. 1987)

       

      내 애정의 주된 대상은 팬들이다. 나는 팬들을 사랑한다. 내가 쇼를 하고 있을 때, 저 아래

      서 춤추고, 환호하고, 흥분한 팬들을 보는 일... 그게 내가 가장 사랑하는 것이다.

      - 마이클 잭슨 (『에보니』, 1987년 9월호)

       

      누군가 말했다. 유년시절 자신은 마이클 잭슨이라는 미국 가수가 'Pop'을 만든 사람인 줄 알

      았다고, 지난 반세기 가까운 시간 동안 마이클 잭슨은 세계 음악계에서 가장 영향력이 있는 인물

      이었다. 그리고 마이클 잭슨이 남긴 그림자는 그가 먼 곳으로 여행을 떠난 지 3년이 흐른 현재

      까지도 유효하다.

       

      뒤늦은후회와 탄식, 사과와 의혹들로 시끄럽던 시간을 뒤로하고, 다시 우리는 이곳에 모였다.

      '어떻게'보다 먼저, '무엇을' 쓸 것인가 고민하던 중 고맙게도 앨범 『Bad』가 스물 다섯 생일을

      맞았다. 전성기였던 25년 전만큼의 환호도, 반갑지 않던 3년 전의 소란도 모두 사라진 지금,

      이곳에서 우리는 우리만의 방식으로 마이클 잭슨 생후 54년의 커리어를, 그의 자랑스러운

      분신일 『Bad』의 25번째 생일을, 그리고 어딘가에서 별이 되어 빛나고 있을 지난 3년의 시간

      을 축복할 것이다.

       

      오로지 팬들의 사랑으로만 채워진 이번 책자에서는  『Bad』를 큰테마로, 당시 활발했던 마이클

      잭슨의 활동 면면을 주제에 따라 나누어 살펴볼 예정이다. 『Bad』앨범이 가진 의미와 내용,

      오랜 고민 끝에 끝내 누락되어 뒤늦게 빛을 보거나 여전히 베일에 싸여 있는 미발표곡의 사연,

      당시 마이클 잭슨이 참여했던 프로젝트들에 대해 꼼꼼히 찾아보았다. 더불어 수많은 메타포를

      담은 하나의 작품으로서 홈비디오 이상의 가치를 지닌 『문워커』와, 1억 2천5백만 달러의 수익

      을 내며 기네스 월드레코드를 두 개나 갈아치웠던 배드 월드투어는 자세한 내용과 함께 많은

      사진을 수록해 보는 즐거움을 더하도록 했다.

      또한 발매 25주년을 맞이한 『Bad』의 오리지널 앨범과 올해 출시되는 기념 앨범의 Goods

      소식을 함께 구성해 시간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마이클 잭슨의 음악적 가치를 이야기하며, 세계

      곳곳에서 그를 기리는 이들의 자선활동 소식을 담아 국내 팬들이 동참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

      하였다.

       

      매년 기념해도 모자를 만큼 마이클 잭슨이 남긴 유산이 많다는 것을 새삼스럽게 깨달은 시간

      이었다. 팬들의 환호성에 가장 큰 사랑을 느낀다던 그의 말에 이제는 우리가 찬사를 되돌려줄

      차례다. 여전히 생생한 자취들을 짚어보며 부디 마이클 잭슨의 바람대로 모든 팬들이 슬프기

      보다는 즐겁기를 기원한다.

       

       

      p3

      BAD/ 02 All about Bad

      BAD

      MICHAEL JACKSON

      마이클 잭슨의 창작력과 상상력이 돋보인

      완벽한 앨범

       

      역사상 가장 완전하게 성공한 실패작

      대부분의 평론가들이 마이클 잭슨의 최고의 앨범으로 『Thriller』(1982)를 손꼽지만, 나는 그 의견에

      100% 동의하지 않는다. 내 생각엔 객관적인 평가를 위한 '기록'이 너무 완벽하기 때문에,

      이제는 별 고민 없이 그 앨범을 선택하는 것 같다.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앨범' 순위가 자주 바뀌었다면, 얘기는 조금 달라지지 않았을까.

      『Thriller』의 위대함을 '부정'하는 건 결코 아니다. 다만 이후 공개한 앨범들도 전혀 뒤지지 않는다는

      걸 '주장'하는 것이다. 지금부터 소개할 앨범은 특히 마이클 잭슨의 '음악적 하향세'를 언급했던

      사람들에게 가장 먼저 들려주고 싶다. 예약 판매량 신기록을 새우며 1위 곡을 최다 배출했던 앨범,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이 팔리고도 '실패작'소리를 들었던 유일한 앨범,

      더 이상 완벽할 수는 없길 원했던 완벽주의자의 앨범, 퀸시 존스(Quincy Jones)와 작업한 마지막 앨범,

      그리고 올해로 25주년을 맞은 『Bad』(1987)다.

       

       

      p4

      각 분야의 최고를 불러 모아 완성한 마스터피스

      『Thriller』의 성공으로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팝스타가 된 마이클 잭슨은 유명세를 좋은 일에

      사용하곤 했다. 기부와 후원은 점점 늘었고, 1985년 라이오넬 리치(Lionel Richie)와 함께

      아프리카 기아 난민을 돕는 싱글 「We Are The World」를 완성했다. 그 프로젝트가 세계적으로

      크게 성공한 이후 마이클 잭슨은 『Bad』라는 앨범을 만들기 위해 굉장히 많은 시간을 보냈다.

      완벽한 앨범을 완성하기 위한 과정은 생각보다 훨씬 치열했고, 긴장감이 넘쳤다. 곡을 만들고

      선택하는 과정에서 공동 프로듀서인 퀸시와 다투기도 했다. 여러 음악적 취향을 가진 사람들을

      위해 앨범이 존재해야 한다고 생각한 마이클은 다양성에 부합하는 최고의 인물들을 세션

      멤버로 초빙했다. 지미 스미스(Jimmy Smith), 에릭 게일(Eric Gale), 스티브 포카로 (Steve

      Porcaro), 그렉 필링게인스(Greg Phillinganes), 스티브 스티븐스(Steve Stevens), 나단 이스트

      (Nathan East) 등 록과 재즈에 관심 있는 사람들도 열광할 수 밖에 없는 라인업을 갖췄다.

      마이클은 전작과 유사한 것을 원치 않았고, 완벽한 악곡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새 앨범을

      위해 60곡을 준비했고, 그중 절반 이상이 앨범 3장에 수록되길 원했다. 그러나 퀸시의 생각은

      달랐다. 그는 마이클에게 10곡을 수록한 1장짜리 앨범을 제안했다. 결국 LP에는 10곡, CD

      에는 보너스 트랙을 하나 추가하여 앨범을 발표했다. 제자 기간과 비용은 실로 어마어마했다.

      당시 음악계는 차트를 주름잡던 뉴웨이브가 주춤하고 본 조비(Bon Jovi), 유투(U2), 포이즌

      (Poison) 같은 록 밴드가 인기를 끌고 있었다. 그렇다. 대중은 좀 더 뜨거운 것을 원했다. 퀸시

      와 마이클은 마치 이런 변화를 예상이라도 한 것 처럼 거친 앨범, 거친 이미지를 만들어내려고

      했다. 그래서인지 타이클 곡 「Bad」는 확실히 과거에 비해 거칠고 비장한 느낌이었다.

      퀸시는 이 곡을 프린스 (Prince)와 함께 작업하길 원했다. 직접 프린스를 만나 마이클과의 듀엣

      도 제안했지만 성사되지 못했다. 대신 거장 마틴 스콜세지(Martin Scorsese)에게 촬영을 부탁

      했고, 18분짜리 뮤직비디오가 완성됐다. 이 곡의 오르간 솔로는 재즈 오르간을 대표하는 거장

      지미 스미스가 맡았다. 「The Way You Make Me Feel」은 마이클 잭슨 최고의 작품 중 하나다.

      경쾌한 멜로디와 비트, 뮤직비디오까지 모든 것이 완벽했다. 퀸시도 이 곡을 굉장히 만족스러

      워했다. 마이클은 뛰어난 프로듀싱 능력을 보여줬다. 마이클의 천재성을 누구보다 빨리 알아본

      퀸시도 많은 것을 배웟다. 그가 마이클을 키웠다는 주장은 옳지 않다.

      그들은 서로 존중하고 도움을 주고받은 완벽한 파트너였다.

       

       

      p5

      BAD/ 04 All about Bad

       

      11개의 트랙으로 펼쳐낸 무한한 세계

      오토바이 소리와 함께 시작되는 「Speed Demon」의 사운드는 매우 독특하다. 마이클의

      창작력과 다양한 상상력이 빛난 흥미로운 곡이다. 미디 색소폰 솔로와 기타, 퍼커션, 신시사

      이저 등 파트별 연주도 돋보인다. 여성 내레이션과 함께 시작되는 「Liberian Girl」은 퍼커

      션이 돋보이는 신비한 발라드다. 이 곡은 잭슨스(The Jacksons)의 『Victory』(1984)앨범

      에 수록하기 위해 만들어졌지만, 결국 뒤늦게 빛을 보게 되었다. 스티비 원더(Steve Wonder)

      가 참여한 것을 모르는사람이 의외로 많은 「Just Good Friends」는 밝고 화려한 사운드와

      경쾌한 멜로디가 인상적이다. 처음부터 듀엣용으로 생각하지 않았지만, 완벽한 듀엣곡이 되

      었다. 「Another Part Of Me」는 「Bad」처럼 거친 느낌이 있는 멋진 곡으로 앨범 작업 초반

      에 작곡했다. 마이클이 주연을 맡은 영화 『캡틴 이오(Captain EO)』(1986)에서 먼저 선보

      인 이 곡은 이후 마이클의 취향을 반영한 쇼트필름 『문워커(Moonwalker)』(1988)에 예고편에

      도 사용되었다. 『문워커』초반의 인상적인 쇼트필름이 널리 알려진 「Man In The Mirror」는

      아름다운 선율과 코러스, 희망적인 메시지가 담긴 필청 트랙이다. 작곡자인 시다 가렛(Siedah

      Garrett)과 가스펠 그룹 위넌스(The Winans), 그리고 안드레 크라우치 합창단(The Andrae

      Grouch Choir)이 백킹 보컬로 참여해 지금도 이 곡의 도입부를 들으면 가슴이 설렌다.

      시다 가렛과 듀엣으로 노래한 아름다운 발라드 「I Just Can't Stop Loving You」는 수록곡

      중 가장 대중적인 넘버로 큰 인기를 얻어 스페인어 버전으로도 녹음됐다. 2012년 9월 발매 ㅖ

      정인 25주년 기념음반의 첫 싱글이기도 하다. 6월 5일 발매된 싱글 앨범에는 미발표 데모곡인

      「Don't Be Messin' Round」가 함께 수록됐다. 「Beat it」보다 더 격렬한 「Dirty Diana」는

      스티브 스티븐스가 기타를 연주했다. 뇌쇄적이고 세련된 하드록 발라드로 열광적인 공연 장면

      을 담은 뮤직비디오도 인상적이다. 최고의 뮤직비디오로 손꼽히는 「Smooth Criminal」은

      매우 강렬한 느낌으로 다가오는 댄스 넘버, 미국 밴드 에일리언 앤트 팜(Alien Ant Farm)이

      커버한 버전도 인기를 끌었다. 비트가 매우 독창적이며, 시간이 지날수록 더 회자되는 곡이다.

      당시 CD 보너스 트랙으로 실린 「Leave Me Alone」은 겹겹이 층을 이룬 보컬 때문에 작업하

      면서 애를 먹은 곡이다. 마이클은 자신을 괴롭히는 사람들에게 하고 싶은 말들을 노래에 담았고,

      두터운 화음에 보이지 않는 분노를 실은 곡으로 평가받았다. 2009년 마이클이 세상을 떠난 뒤

      《롤링스톤》지는 이 곡이 기념비적인 작품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평하기도 했다.

       

       

      p6

      진정한 팝의 황제로 다시 태어나다

      「Leave Me Alone」에서 자신을 편견 없이 봐달라고 외친 마이클은 높아져가는 유명세와 함께 점점 고독한 시간을 보내야했다.

      사생활이 큰 위험을 받자 더욱 철저하게 자신을 통제했다. 유감스럽게도 늘어나는 인기만큼 언론의 공격도 거세졌다. 그대로

      대중은 마이클의 편이었다. 1980년대에 발표한 2장의 앨범으로 팝 음악사의 여러 기록을 갈아치운 마이클을 '팝의 황제(King

      Of Pop)'라 부르기 시작했고, 123회의 배드 월드투어는 당시 최고의 공연 수익을 기록했다. 뿐만 아니라 자서전 『문워크

      (Moonwalk)』(1988)는 베스트셀러가 됐고, 쇼트필름 『문워크』는 가장 많이 판매된 홈비디오로 인기를 모았다.

      이처럼 마이클의 천재성이 빛난 야심작 『Bad』는 많은 이들을 위로하고 희망을 안겨준 앨범인 동시에 그 스스로가 훌륭한

      가수이며 작곡가, 프로듀서로 거듭난 '또 다른 출발점'이기도 했다. 벌써 25주년, 강산이 두번 바뀌고 남을 시간이 흐른 지

      금까지도 이 앨범은 세월이 느껴지지 않는 세련미를 갖추고 있다. 마치 영원한 청년 마이클처럼 말이다. 고요한 새벽, 「The

      Way You Make Me Feel」을 들으며 여전히 마이클 잭슨이 우리 곁에 머무르고 있는 듯이 느껴진다. 어쩌면 그렇게 시공을

      초월한 음악 자체가 2012년 현재까지 『Bad』가 사랑받는 비결이 아닐까.

       

      『Bad』가 남긴 위대한 기록들

      주요 수상 기록

      그래미 어워드 2개 부분 수상(1988,1990)

      브릿 어워드 3개 부문 수상(1988~1989)

      빌보드 뮤직 어워드 6개 부문 수상(1988~1989)

      소울 트래인 어워드 6개 부분 수상(1988~1989)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 2개 부문 수상(1988~1989)

       

      앨범차트

      미국, 영국, 노르웨이, 뉴질랜드, 네덜란드, 스위스, 스웨덴,

      오스트리아, 이탈리아, 일본, 캐나다, 폴란드 차트 1위

      전 세계 판매량 약 4천5백만 장(5위권, 2011년 기준)

      미국 판매량 약 1천만 장, 영국 판매량 약 4백만 장(2011년 기준)

       

      싱글차트

      I Just Can't Stop Loving You(미국, 영국 1위, 11개국 Top 10)

      Bad(미국 1위, 영국 3위, 12개국 Top 10)

      The Way You Make Me Feel(미국 1위, 영국 3위, 7개국 Top 10)

      Man In The Mirror(미국 1위, 영국 2위, 4개국 Top 10)

      Dirty Diana(미국 1위, 영국 4위, 9개국 Top 10)

      Smooth Criminal(네덜란드, 스페인 1위, 미국 7위, 영국 8위, 5개국 Top 10)

      Leave Me Alone(스페인 1위, 미국 7위, 영국 8위, 5개국 Top 10)

      Another Part Of Me(미국 11위, 영국 15위, 3개국 Top 10)

      Liberian Girl(스위스 12위, 영국 13위, 프랑스, 네덜란드 15위)

       

       

      p7 사진

       

       

      p8

      소문 속의 그 노래들, 선택되지 않은 'BAD' Songs

      『Bad』25주년 기념음반을 통해

      세상에 공개될 것인가

       

      마이클 잭슨은 히트 가능성이 큰 '싱글용'노래 몇 개에 그저 디스크를 채워 넣기 위해 대충

      만든 다수의 때우기식 노래들로 앨범을 구성하는 팝 음악 제작 관행에서 과감히 벗어나고자

      했고, 모든 앨범 수록곡들이 싱글로 발매하기에 손색이 없을 정도의 음악성과 대중성을 지니

      고 있어야 한다는 믿음을 고수해왔다. 그리고 여기에는 '마이클 잭슨만의', 또는 '마이클 잭슨

      에서 시작된' 정도의 수식어로 설명할 수 있는 '새로움'이라는 요소가 반드시 결합되었다. 팝의

      황제, 팝의 아이콘이라는 명성은 자신의 손을 거쳐 만든 한 곡 한 곡에 붙어넣은 이러한 프로

      페셔널리즘을 바탕으로 성취해온 것이다.

       

      팝의 역사를 새롭게 쓴 『Thriller』발매 후 5년 만에 세상에 나온 신작  『Bad』는 본래 3장으로

      구성된 트리플 앨범을 발매될 예정이었다고 전해진다. 프로듀서 퀸시 존스의 강력한 권유

      로 트리플 앨범의 탄생은 좌절되었지만, 10곡의 최정예 에선스로 농축된 『Bad』앨범이 세상

      에 나오기까지 수많은 곡들이 만들어지고 녹음된 것은 사실이다. 정확히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이 중 상당수가 완성된 형태로 존재하고 있으며, 이 곡들의 수준을 고려할 때 트리플 앨범의

      탄생도 충분히 가능했을 것이라는 이야기들이 『Bad』앨범을 함께 작업했던 뮤지션들에 의해

      전해지기도 했다.

       

      오는 2012년 9월에 『Bad』25주년 기념음반이 출시될 예정이다. 이 기념음반은 트리플 앨범의

      형태로 『Bad』를 선보이고자 했던 마이클 잭슨의 당시 희망을 일부라도 되살려본다는 의도를

      담고 있는 듯하다. 여기에는 『Bad』제작 기간 동안 작업한 20여 곡의 데모 버전이 포함될 것

      이라고 한다. 다른 프로듀서나 아티스트의 작업으로 덧칠이 되지 않은 순수한 마이클 잭슨의

      작업이다. 비록 완성된 형태의 음악은 아닐지라도, 음반을 구성하는 데모곡들은 듣는 사람으로

      하여금 마이클 잭슨과 그의 음악 작업을 보다 가깝게 느낄 수 있게 하는 소중한 자료로 전해질

      것이다.

      마이클 잭슨의 여러 미공개곡 중에서 『Bad』앨범 제작 당시 만들어진 것으로 알려진 노래들은

      다음과 같다. 이들 중 일부는 박스셋에 수록되거나 인터넷 불법 유출로 공개되었고, 일부는

      음악에 대한 정보 없이 제목만 알려져 있기도 하다. 모두 25주년 기념음반을 통해 새롭게 만

      나볼 수 있을 것이로 기대되는 음악들이다.

       

       

      p9

      BAD/ 08 Behind the Bad

      1 Buffalo Bill(Written by Michael Jackson)

      「Buffalo Bill」은 1984년 마이클 잭슨이 참여한 마지막 앨범이 된

      그룹 잭슨스의 『Victory』발매 당시 마이클 잭슨의 메니저였던

      프랭크 딜리오가 이 곡에 대해 언급하면서 처음으로 알려졌다.

      미국 서부개척시대의 전설적인 총잡이이자 도박사인 실존인물

      제임스 '와일드 빌' 히콕(James 'Wild Bill' Hickok)의 별명 '버펄

      로 빌'을 타이틀로 한 이 곡은 포커게임 중 등 뒤에 총을 맞고 죽은

      버펄로 빌의 죽음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어졌다고 한다.

      마이클 잭슨과 오랜 기간 함께 일한 사운드 엔지니어 브루스 스웨디언

      에 따르면 교향악풍의 웅장한 오프닝으로 시작되는, 멜로디가 매력

      적인 곡이라고 한다.

       

      2 Cheater

      (Written by Michael Jackson & Greg Phillinganes)

      「Cheater」는 마이클 잭슨이 가장 좋아하는 노래 중 하나였던 것으

      로 알려져 있다. 『Bad』앨범 수록 예정으로 1987년 녹음되었지만,

      이미 여러 개의 쟁쟁한 곡들이 최종 후보 리스트를 채우고 있던 상황

      이어서 안타깝게 선택되지 못했다고 한다.

      이후 13년이 지난 2000년 『Invincible』녹음 당시 재작업이 시도

      되었지만, 이때도 최종 트랙리스트에 포함되지 못했다. 데모 버전이

      2004년 발매된 『The Ultimate Collection』박스셋에 수록되어

      있다.

       

      3 Crack Kills(Written by Michael Jackson)

      『Bad』앨범 수록을 목표로 랩 그룹 Run-DMC와의 공동작업을

      염두에 두고 만든 곡이다. 당시만 해도 비주류 음악이었던 랩을

      도입한 과감한 시도로, 발매가 되었다면 90년대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랩과 힙합 음악의 득세를 예고한 기념비적인 곡이 되었을지

      도 모른다. 하지만 자신에 대한 Run-DMC의 비판적인 태도를 마

      음에 들어 하지 않았던 마이클 잭슨은 이 곡을 녹음하지 않기로 결

      정했다고 한다. Run-DMC가 만든 자신들 파트에 해당하는 데모

      버전이 2005년 발매된 Run-DMC의 『Tougher Than Leager』

      디럭스 에디션의 보너스 트랙으로 공개되었다.

       

      4 Price Of Fame(Written by Michael Jackson)

      『Bad』앨범 수록과 더불어 마이클 잭슨의 1987년 펩시콜라 광고

      테마 음악으로 사용될 예정이었지만 지금까지 미공개 상태로 나아

      있다. 당시 펩시콜라 광고 음악은 앨범의 타이틀곡인 「Bad」로 데체

      되었다.

       

       

      p10

      5 Don't Be Messin' Around(Written by Michael Jackson)

      『Bad』25주년 기념음반 발매에 앞서 2012년 6월 첫 번째 싱글로 발매된 「I Just Can't

      Stop Loving You」의 B면 수록곡으로, 다른 프로듀서나 아티스트의 작업을 덧입히지

      않은 마이클 잭슨의 오리지널 데모버전이다. 『Thriller』앨범을 작업하던 시기에 만

      들어진 이 곡은, 『Bad』앨범의 최종 트랙리스트에서 제외된 이후에도 『Dangerous』

      『HiStory』앨범 작업 때마다 최신의 사운드를 첨가한 새로운 버전으로 녹음되었다고 한다.

      단, 이번에 공개된 버전은 1986년 『Bad』제작 당시 만들어진 데모 버전이다. 녹음 당시

      마이클 잭슨이 직접 피아노를 연주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엔지니어 브루스 스웨디언

      이 마이클 잭슨의 미공개곡 중 가장 좋아하는 곡으로 꼽기도 했다.

       

      6 Groove Of Midnight(Written by Rod Temperton)

      2003년 짧은 데모 버전이 인터넷상에 유출되었다. 『Off The Wall』과 『Thriller』앨법

      을 통해 돈독한 파트너십을 보여준 작곡가 탬퍼튼의 곡으로 『Bad』앨범 제작 기

      간에 만들어졌다. 유출된 데모 버전에는 녹음 중 마이클 잭슨이 자신의 머리가 길어 보

      이는 이유를 설명하는 내용이 그대로 담겨 있다. 마이클 잭슨 버전은 공식적으로 공개되

      지 않았지만 시다 가렛이 부른 이 노래가 1988년에 발매된 그녀의 솔로 앨범 『Kiss Of

      Life』에 수록되어 있다.

       

      7 Scared Of The Moon

      (Written by Michael Jackson & B. Kohan)

      1985년 작곡된 노래로 데모 버전이 2004년 발매된 『The Ultimate Collection』박스

      셋에 수록되었다.

       

      8 Streetwalker(Written by Michael Jackson)

      2001년 발매된 『Bad 스페셜 에디션』을 통해  공개된 곡이다. 하지만 오리지널 『Bad』

      앨범의 최종 트랙리스트에서 아주 아깝게 탈락했다는 아쉬운 사실을 강조하고자 본

      리스트에 포함시켜 보았다. 마이클 잭슨 본인이 앨범에 수록하기를 원했던 곡이지만

      최종적으로 「Another Part Of Me」에 밀려 제외되었다. 음악적으로 유사성은 전혀

      없지만 이후 『Bad』후속 앨범의 타이틀곡인 「Dangerous」로 발전되었다는 소문도 전

      해진다.

       

      9 Tomboy(Written by Michael Jackson)

      『Bad』앨범 작업 당시 만들어진 곡이라는 것 외에 알려진 사실은 거의 없다. 마이클 잭

      슨의 개인적인 대화 중에서 그가 톰보이 타입의 여성을 좋아한다고 밝힌 점을 떠올리며

      뭔가 재미있는 사연이 담긴 곡이 아닐까 기대를 해보지만, 이 부분은 곡이 공개되기 전

      까지는 결코 확인해볼 수 없을 것이다.

       

      10 What You Do To Me(Written by Michael Jackson)

      역시 제목만 알려진 『Bad』앨범 후보곡이다. 1998년 『Invincible』레코딩 때 다시 작업

      되었지만, 여전히 미공개 상태로 남아 있다.

       

       

      p11

      10 Bad/ 10 Bad 25주년 기념

      THE RETURN OF

      BAD 25

      25주년을 기념하며,

      진짜가 나타났다!

       

      라이센스판 오리지널 『Bad』

      『Bad』앨범은 1987년 8월 31일 미국 발매 사흘만인

      9월 2일 우리나라에도 출시되었다. 별도의 싱글 발매

      없이 「Leave Me Alone」을 제외한 총 10곡이 담긴 정

      규앨범만이 카세트테이프, LP의 형태로 출시되었으며

      지구레코드와 CBS가 배급을 맡았다.

       

      초판은 은색 바탕에 앨범 타이틀 캘리그래피 'Bad'를 넣

      은 반면, 이후 1991년에 재판된 LP의 경우 에픽(epic)사

      고유의 이미지를 적용시켰다.

       

      「Human Nature」를

      「인간성」으로, 「Beat it」를

      「쩔쩔매게 했어요」등으로

      번안한 제목을 병기하였던

      『Thriller』와는 달리, 『Bad』

      부클릿은 일체의 가감 없이

      원문 그대로 제작되었다.

       

      사진 제공 : 유승훈

       

       

       

      『Bad』에서 파생된 상품

      1984년 시작된 펩시와의 인연도 계속되어, 펩시는

      베드 월드투어의 공식 스폰서로 동행하기에 이른다.

      이 시기 펜시는 월드투어 공식 머천다이징에 참여,

      티셔츠 등이 제작되었다. 2012년 펩시는 '배드 25

      주년 기념 프로젝트'에도 참여, 20개국에서 다양한

      캠페인을 여는 등 마이클 잭슨과의 변함없는 파트

      너쉽을 보여주고 있다.

       

      『Thriller』부터 본격적으로 기획 제작된 공식 머천다

      이징은 이 시기에도 활발히 제작되었다. 인형, 컵, 전

      화카드, 포스터, 티셔츠, 트레이딩 카드 등 오피셜 상

      품은 물론 각국 기업과의 콜라보레이션 제품 역시

      다양하게 생산, 판매되었다. 또한 그와 늘 함께했던

      침팬지 버블스나 보아뱀 머슬의 인형도 제작되었는

      데 이는 당시 마이클 잭슨 붐이 얼마나 대단했는

      지 알 수 있다.

       

      1989년에는 슈즈 전문 브랜드인 LA기어

      (LA Gear)와의 콜라보레이션으로 'MJ

      Unstoppable' 'MJ Billy Jean'모델을

      출시, 큰 인기를 모았다. 당시 우리나라에서

      OEM 방식으로 생산 'made in Korea'라

      는 문구가 눈에 띈다

       

       

      p12

      각 나라별 독특한 싱글 CD

      「I Just Can't Stop Loving You」를 시작으로 총 9곡이 싱글 커트되었는데, 이 중 「Leave Me Alone」과 「Liberian Girl」은

      정작 미국에서는 공식 발매되지 않았다. 하나의 싱글앨법이 7인치, 12인치, 맥시싱글, 픽처 디스크 등 다양한 형태로 발매되

      었으며 나라마다 수록곡, 재킷 디자인이 다른 경우도 적지 않았다. 그 중 몇몇은 희귀 싱글로 전해져 지금까지 콜렉터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있다.

       

       

      Todo Mi Amor Eres Tu」(1987, 콜롬비아):

      「I Just Can't Stop Loving You」의 스페인어 버전과 영어버전

      을 담은 픽처 디스크.

       

       

       

      Smooth Criminal」(1987, 네덜란드, 스페인):

      미국판 싱글(오른쪽)과는 달리 쇼트필름 『문워커』의 포스터를 재

      킷에 사용.

       

       

       

      Bad-Up Down Promo」(1987, 브라질):

      방송국 및 언론 프로모션용 12인치 싱글로, 앨범 디자인이 독특하다.

      A.B면 모두 「Bad」가 실렸다(오른쪽은 통산판).

       

       

       

      Leave Me Alone」(1987, 브라질):

      프로모션용 12인치 싱글로 쇼트필름 『문워커』의 스틸컷이 재

      킷 이미지로 사용. A면에는 「Leave Me Alone」이, B면에는

      「Don't Stop 'Til You Get Enough」「Human Nature」가 수록

      되었다(오른쪽은 통산판).

       

       

       

      그 외 총 5개의 싱글 원곡과 반주를 모은 앨범

      Souvenir Single Pack」(1988, 영국), 왼쪽 사진

       

      「Billie Jean」및 「Another Part Of Me」등 7개 곡의 반주만을

      담은 『Instrumental Version Collection』(1988, 일본).

       

      싱글 커트된 곡의 익스텐디드 버전을 담은

      (1988, 미국) 등이 있다. 오른쪽 사진

       

       

      p13

      12 Bad/ 10 Bad 25주년 기념

      사진

       

       

      부클릿1            부클릿2 

                                 

                                       DVD

               3장의 CD

       

       

      p14 『Bad』25주년 기념 프로잭트

      올해로 발매 25주년을 맞이한 앨범 『Bad』, 소니 뮤직 엔터테인먼트 코리아에의하면

      국내 정식 발매되는 상품은 『Bad 25주년 기념 디럭스 에디션』

      (3 CD + 1 DVD) 『Bad 25주년 기념 스탠더드 에디션』(2CD)

      『라이브 엣 웸블리 - 1988. 7. 16』(1DVD) 총 3종이며,

      2012 9월 19일 전 세계 동시 발매될 예정이라고 한다.

       

      『Bad 25주년 기념 디럭스 에디션』은 3장의 CD와 1장의

      DVD로 구성되었다. 오리지널 앨범은 2012년에 리마스터링

      한 음반, 앨범 데모곡과 앨범에 수록되지 못한 후보곡의 데모

      곡, 기타 리믹스 등 미발표곡을 담은 음반, 마지막으로 1988

      년 웸블리에서 공연한 배드 월드투어의 실황 음원을 담은

      마이클 잭슨 최초의 솔로 라이브 음밤을 담았다.

      2권의 부클릿에는 레코딩, 쇼트필름 촬영, 배드 월드투어 등

      활동 전반에 걸친 미공개 사진과 오리지널 앨범의 커버 아트가 실리며, 양면 포스터도 수록될 예정이라고 한다.

       

      『Bad 25주년 기념 스탠더드 에디션』은 웸블리 공연 실황 음반을 제외한 나머지 두 장의 CD로 구성된다.

       

      가장 기대되는 것은 펜들의 오랜 염원이었던 배드 월드투어 콘서트 실황 영상이 단독 타이틀로 출시된다는 점이다. 배드 투어

      중에서도 가장 많은 관객을 동원, 고 다이애나 황태자비의 참관으로 화제를 모았던 1988년 웸블리 스타디움 공연이 그것

      이다. 유산관리인인 존 브랑카와 존 맥클레인의 말을 인용하면 웸블리 공연 풀버전 마스터 영상은 분실되었으며, 각 스태프,

      방송국에 의해 여러 개로 짧게 나뉘어져 있었다고 한다. 그러던 차 마이클 잭슨의 개인소장용 VHS(비디오테이프)에서 풀

      버전을 찾아내어 이를 추출, 복원하여 출시하게 되었다. 비록 유매틱 필름은 아니지만 DVD용으로는 손색이 없는 영상이라

      는 것이 그들의 설명이다. 또한 공연 당시 사용하였던 사운드트럭에서 추출한 오디오 멀티트랙을 발견, 이로써 최고 음질

      의 완벽한 서라운드 음향을 재현할 수 있었다고 한다. 웸블리 공연실황 앨범이 별도로 발매되는 것은 이러한 맥락에서다.

      많은 부분 방명되어 마스터 테이트가 남아 있는 1987년 일본 요코하마 공연이 채택되지 않는 이유에 대해서는 빅토리 투어와

      많은 부분 셋리스트가 겹친 배드 월드투어 1기 공연이었다는 점을 들며, 이는 팬들이 원하는 바가 아니라고 판단, 고된 제작

      과정에도 불구하고 2기 공연인 웸블리 공연을 단독 타이틀화하였다고 한다.

       

      위 모든 앨범의 구체적인 곡 리스트는 아직 발표되지 않았으며, 차후 배드 25주년 공식 홈페이지

      (http://bad25.michaeljcakson.com)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그 외에도 마이클 잭슨 글로벌 스토어(www.myplaydirect.com/michael-jaskson)에서 배드 월드투어 팸플렛과 스태프

      출입카드 등 투어 기념품과 기념 티셔츠, 『Bad 25주년 기념 디럭스 에디션』일체를 담은 'Bad 25주년 디럭스 콜렉터스

      에디션'및 당시 스태프용 점퍼를 재현한 '배드 월드투어 스태프 재킷'이 판매되고 있다. 픽처 디스크로는 1987년 초판과

      같이 B면에 「Baby Be Mine」을 수록한 「I Just Can't Stop Loving You」와 10개의 트랙을 담은 『Bad 25주년』이

      발매될 예정이다.

       

       

      p15

      BAD/ 14 Moonwalker Review

       

      The Art of a Moonwalker

      꿈꾸던 모든 것을 구현해낸

      궁극의 쇼트필름

       

       

       

      문워커의 등장

      사람들은 그의춤을 '뭔워크(Moonwalk)'라 했고, 그는 쇼트필름 속 자신에게 '문워커

      (Moonwalker)'라 이름 붙였다. 마이클 잭슨의 대표적인 춤 동작에서 타이틀을 가져온 쇼

      트필름 『문워커』는 앨범 『Bad』와 함께 기획되어 1988년 개봉됐다. 마이클 잭슨이 직접

      주연을 맡고 기획, 시나리오, 제작에까지 참여하며 큰 화재를 모았다. 서너 개의 에피소드

      가 옴니버스 식으로 구성된 이 쇼트필름은 「Man In The Mirror」의 공연 영상을 시작으

      로 잭슨파이브로 활동하던 마이클 잭슨의 어린 시절 모습과 그래미 어워드에서의 공연 등

      그의 인생에 중요한 장면들로 채워진다. 화려한 기술로 무장한 뮤직비디오들도 차례로 그

      위용을 뽐낸다 . 그리곤 다신 그가 등장한다. 앞으로의 모험을 예고하듯 엄천한 총성과 함께,

      마치 무대 위에서 「Smooth Criminal」이 시작되듯 말이다.

       

       

      마이클 잭슨의 상상력, 현실이 되다

      『문워커』에는 마이클 잭슨의 모든 것이 담겨져 있다. 모든 구성과 기술은 그의 이야기와

       상상력으로 가득 차 있다. 쇼트필름 속 마이클 잭슨은 바로 자신의 모습인 것이다. 쇼트필

      름 속의 그는 공연을 하고 팬들에게 쫓기며, 지구 어린이와 우정을 쌓기도, 악당과 싸우기

      도 하면서 마음속에 있는 판타지아를 펼쳐 보인다. 실제로 다른 것이 있다면 그가 자유자재

      로 변신하는 초능력을 가진 외계인이란 점뿐, 유성이 보일 때마다 발현되는 초능력으로

      그는 슈퍼카, 로봇, 우주선 등으로 변신하며 지구의 어린이들을 구해낸다. 마이클 잭슨이

      라면 빠지지 않는 주제인 아이들에 대한 사랑을 쇼트필름 전반에 드러낸 동시에 평소, 좋

      아하던 바나나 크림파이를 언급하는 등 자신의 이야기를 극 중 에피소드로 활용하기도 한

      다. 침팬지 버블스가 가수 프린스의 티셔츠를 입고 있다는 얘기에 황당해하는 어린 마이

      클의 모습은 그가 평소 프린스를 얼마나 마음에 두고 있었는지를 유머러스하게 보여준다.

      한편 실제 마이클 잭슨의 매니저였던 프랭크 딜리오와 메이크업 아티스트였던 카렌 페예,

      의상 담당이었던 마이클 부시 등 팬이라면 익히 알 만한 주변 인물들이 출연해 반가움을

      선사하고 있으며, 조 페시, 믹 재거, 션 레넌, 엘리자베스 테일러 등 평소 친분이 두터웠던

      유명인들이 카메오로 등장하며 극의 흥미를 더해준다.

       

       

      p16

      화려한 최첨단 기술의 집약체

      뉴욕과 LA의 거리를 통제하여 촬영하는 등 2년 반 동안 제작과정을 일절 비밀로 하고 완

      성한 『문워커』는 마이클 잭슨의 오스카를 염두에 두고 만든 야심작이었다. 당시로써는 천

      문학적 금액인 2천5백만 달러의 제작비가 투입되어 기획부터 수많은 화젯거리를 제공하며

      세계적인 관심을 받았다. 마이클 잭슨은 감독도 제리 크레이머, 콜린 칠버스 2명을 고용

      했고 특수효과 아티스트인 릭 베이커(오스카 어워드 수상자), 월 빈턴(오스카 어워드 후보

      자), 블래시 필드(뮤직비디오 전문가)등 미국 최고의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첨단영상 기술

      의 최고치를 끌어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이러한 시도가 당시로써는 전무후무한 도전이었다는 점이다. 마이클

      잭슨이 아니라면 할 수 없는 일, 마이클 잭슨만이 가능한 일이었다는 것이 바로 이 '문워커

      프로젝트'의 가장 큰 의의가 아닐까. 레코딩의 놀라운 완성도는 물론, 쇼 엔터데인먼트와

      영상 테크놀로지의 한계에 끊임없이 도전했던 마이클 잭슨. 그의 작업은 당시 가장 최신의

      기술을 확인할 수 있는 척도이자 팝컬처의 귀중한 유산이라고 말할 수 있겠다. 물론 새로운

      기술은 또 다른 진보 기술에 의해 뒤처진다. 그러나 변치 않는 가치도 있다.

      『문워커』는 20년도 더 된 영상물이지만 그 안의 마이클 잭슨은 언제나 지구상의 그 누구

      보다도 새롭다는 점이 그것을 말해준다.

       

       

      You've been hit by smooth Moonwalker!

      1 『문워커』개봉 당시, 미국 영화 배급 회사들이 시장을 빼앗길까봐 텃세를 부리는 소동이 있었다.

      배급사였던 워너브라더스 역시 1988년 크리스마스 시즌 극장을 내놓지 않는 탓에 일본에서 먼저

      개봉되어 히트하는 해프닝이 벌어졌으며, 이후 유럽과 남미 지역에서도 개봉되어 전 세계적으로

      6천7백만 달러의 수익을 기록했다. 미국에서는 배드 월드투어가 마무리될 시점인 1989년 1월에

      홈비디오로 출시되었고 3개월 동안 80만 장 이상 팔리는 대히트를 기록했다.

       

      2 마이클 잭슨이 변신했던 슈퍼카는 미니어처로 제작되어 판매될 정도로 인기 모델이 되었다. 마이클

      잭슨이 직접 선택했다는 이 슈퍼카는 1970년 이탈리아의 투린 오토쇼에서 첫 선을 보였던 란치아의

      스트라토스 제로(stratos zero)쇼트필름을 위해 포르쉐 엔진과 은색 유리 섬유를 장착하고 미래적인

      디자인으로 다시 제작되었다.

       

      3 『문워커』의 빅히트 후, 세가(Sega)는 쇼트필름을 베이스로 한 동명의 게임을 제작했다.

      게임은 메가드라이브와 아케이드용으로 출시되었으며 쇼트필름 내용과 동일하게 아이들을

      구하는 스토리로 구성되었다. 마이클 잭슨이 직접 프로듀싱했다.

       

      4 『문워커』의 거센 인기는 국내에도 몰아쳐 1988년 12월 명보극장에선 개봉 행사로 마이클 잭슨의

      카세트 테입 편집본을 선착순 증정하기도 했으며, 영화 시작 전에 마이클 잭슨의 음악을 틀어주는가

      하면 「Smooth Criminal」부분에서는 특별 조명을 켜는 등 이색적인 이벤트까지 벌였다는 후문.

       

       

      p17

      BAD/ 16 Moonwalker Review

       

      쇼트필름 속에서 더욱 빛난 뮤직비디오

       

      Badder

      뮤직비디오 「Bad」의 어린이 버전 쇼트 필름 속 어린이 친구 중 한 명인 '직'이 마이클 잭슨 역할을 맡았다

      (직은 「Smooth Criminal」에서도 마이클의 춤을 선보인다.) 백댄서로는 저메인 라존 잭슨 쥬니어(마이클

      잭슨의 친조카)와 배우 니키 콕스, 더 보이스 팀이 출연했다.

       

      Man In The Mirror

      배드 월드투어 라이브 영상에 핵폭발, 베트남전쟁 등 역사적 사건과 마틴 루터킹, 테레사 소녀, 마하트마 간디,

      존 레넌 등의 역사적 인물을 몽타주 편집했다. 세계를 변화시킨 인물들을 통해 자기 내면을 변화시켜야 세상을

      구원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Smooth Criminal

      『문워커』의 하이라이트라고도 할 수 있는 쇼트필름, 1930년대 클럽에서 펼쳐지는 환상적인 무대는 1987년

      세상을 떠난 프레드 아스테어에게 헌정하기 위해 그의 영화 『밴드 웨건』을 차용해 연출했다. 마이클의 환상

      적인 댄스와 그 유명한 린(Lean)이 등장한다.

       

      주요 수상 기록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 - 특별공로상 수상

      그래미 어워드 - 애니메이션 비디오 상 수상(Leave Me Alone)

      브릿 어워드 - 베스트 뮤직비디오 상 수상

      피플스 초이스 - 어워드 페이버리트 뮤직비디오 상 수상

       

      주요출연진

      션 레넌(션) 마이클의 친구 역, 존 레넌과 오노 요코의 친아들.

      마이클과는 앨범 『Thriller』의 기네스 월드레코드 돌파 기념 파티에서 알게 된 사이.

       

       

      p18

      스페셜 뮤직

      크레딧이 올라가는 동안 남아프리카 남성 아카펠라 그룹인 레이디스미스 블랙 맘바조(Ladysmith Black

      Mambazo)가 「The Moon is Walking」을 부르며 특별공연을 펼친다. 이 그룹은 앨범 『Shaka Zulu』(1987)로

      1988년 그래미 어워드를 수상한 바 있다.

       

      Leave Me Alone

      미디어의 허위 기사에 대한 마이클의 답변으로 역시 애니메이션 기법을 사용했다. 당시 루머를 다룬 신문 기사의

      헤드라인이 그대로 등장하기도 하고, 그의 삶을 타불로이드가 즐기는 놀이동산에 비유하기도 했다. 오랜 친구

      엘리자베스 테일러는 물론, 침팬지 버블스와 보아뱀 머슬도 등장한다.

       

      Speed Demon

      클레이 애니메이션 작가 윌 빌튼의 작품으로 실사와 CG, 그리고 애니메이션의 혼합된 영상은 『누가 로저 래빗을

      모함했나』(1988), 『마이클 조던의 스페이스 잼』(1996)보다 앞선 시도였다.

       

      Come Together

      마아클이 공식적으로 연주한 비틀스곡으로 이후 1995년 발표된 『History』앨범에 수록되었다.

       

      주요출연진

      켈리 파커(케이티) 마이클의 친구 역, 수백 명이 참여한 오디션을 거쳐 선발된 행운의 소녀.

      브랜든 애덤스(직) 마이클의 친구 역, 미국에서 천재적인 소년 춤꾼으로 유명했던 배우.

      조 페시(미스터 빅) 악당 우두머리 역. 아카데미 남우조연상에 빛나는 매우로 『성난 황소』

      『JKF』『나 홀로 집』등 출연.

       

       

      p19

      BAD 18 Bad World Tour

       

      The Greatest Bad Tour on Earth

      전 세계를 뒤흔든 기록의 향연

       

      배드 월드투어는 1987년 9월부터 1989년 1월까지 16개월간 15개국에서 총 123회 실시된 마이클 잭슨의 첫

      단독 콘서트이다. 이 공연을 구성하는 모든 감각적 요소들 - 무대구성, 조명, 음향, 효과, 안무 등 - 은 그의

      아이디어에서 비롯되었으며, 그는 밴드의 멤버에서부터 댄서, 싱어, 스태프 선정에 이르는 모든 것을 직접

      결정하며 첫 단독 콘서트에 자신의 색깔을 불어넣었다. 이러한 재능은 그의 완벽한 보컬, 경이로운 퍼포먼스

      와 만나 시너지 효과를 일으키며 전 세계인들에게 강한 인상을 심어주었다.

       

      1차 투어(the first leg. 1987)

      배드 월드투어는 앨범 『Bad』의 발매 직후인 1987년 9월 12일에 일본을 시작으로 대장정

      의 막을 올렸다. 9회로 예정되었던 일본 공연의 티켓은 1시간 만에 매진되어 5회 공연을 추가하게 되었다. 45만 명의 팬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총 14회의 공연이 펼쳐졌으며, 이어 호주에서도 5차례의 공연이 진행되었다.

      1차 투어는 단 세곡(「Bad」「I Just Can't Stop Loving You」「Thriller」)을 제외하고는 빅토리 투어의 셋리스트와

      동일한 구성이었다.

       

      SET LIST

      Wanna Be Startin' Something

      Things I Do For You

      Off the Wall

      Human Nature

      This Place Hotel

      She's Out Of My Life

      Jackson 5 Medley:(I Want You Back, The Love You Save, I'll Be There)

      Rock With You

      Lovely one

      Workin' Day And Night

      Beat It

      Billie Jean

      Shake Your Body(Down To The Ground)

      Thriller

      I Just Can't Stop Loving You

      Bad

       

       

      p20

      "작곡가, 가수, 댄서로서 그는 완전한 거장이며, 필적할 자가 없다 - 《뉴스위크》"

       

      2차 투어(the second leg, 1988~1989)

      2차 투어는 1988년, 1989년 미국, 유럽, 일본에서 이루어진 공연으로, 1차 투어에서는 볼 수 없었던 『Bad』앨범

      수록곡이 다수 포함되어 드디어 진정한 배드 월드투어라 부를 수 있는 모습을 갖추게 된다(1989년 미국 로스앤젤

      레스에서 이루어진 공연은 이전 공연과 곡 순서 및 편곡에 일부 차이가 있어 3차 투어로 분류하기도 한다).

       

      1988년 2월 23일, 미국 캔자스시트에서 포문을 연 2차 투어는 미국의 12개 도시를 순회하며

      약 50만 명의 관객을 동원, 막강한 인기와 영향력을 과시했다. 이후, 이탈리아, 오스트리아, 네

      덜란드, 스웨덴, 스위스, 독일, 프랑스, 영국, 아일랜드, 스페인, 벨기에 등 12개국에서 열린

      41차례의 유럽 공연은 약 3백만 명의 관객이 함께 즐긴 것으로 추산된다. 이는 당시 유럽에서

      열린 어떤 공연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압도적인 관객수였다. 특히 1988년 7월 영국 웸블리

      스타디움 공연은 7만2천 석의 7회 공연 티켓이 모두 매진되며, 50만4천 명의 관객이 몰려들어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콘서트'로 기네스 월드레코드에 기록되었다.

      유럽 공연을 마친 후 다시 미국 7개 도시에서 19회, 일본 도쿄돔에서 9회의 공연이 진행되었다.

      이때에도 역시 40만5천 장의 일본 공연 티켓이 모두 매진을 기록, 1987~1988년에 걸쳐 일

      본에서 진행된 1,2차 배드 월드투어는 총 85만5천 명의 관객을 불러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1989년 1월, 로스앤젤레스에서의 5회 공연을 마지막으로 2년간 전 세계를 환희로 들뜨게

      만들었던 역사적인 월드배드투어는 대장정의 막을 내리게 되었다. 그 상시, 총 440만명의 관중,

      1억 2천 5백만 달러의 수입을 올린 이 메가톤급 프로젝트는 수백명의 스탭, 1백여겨의 스피커,

      3천개의 조명, 4개의 비디오 스크린을 포함하여 35톤에 달하는 무게의 장비가 동원되었고, 그

      화려한 내용과 압도적인 규모에서 세월의 흐름을 아랑곳하지 않은 채, 25년이 흐른 지금까지

      도 감동과 전율을 선사하는 놀라운 장면들을 무수히 남기도 있다.

       

      SET LIST

      Wanna Be Startin' Something

      Things I Do For You

      Another Part Of Me

      I Just Can't Stop Loving You

      Jackson 5 Medley:(I Want You Back, The Love You Save, I'll Be There)

      Rock With You

      Human Nature

      Smooth criminal

      Dirty Diana

      Thriller

      Workin' Day And Night

      Beat It

      Billie Jean

      Bad

      The Wa You Make Me Feel

      Man In The Mirror

       

      1987 : 일본 4개 도시/ 14회 공연, 호주 3개 도시/ 5회 공연 

      1988 : 일본 1개 도시/ 9회 공연, 스웨덴 1개 도시/ 2회 공연, 벨기에 1개 도시/ 1회 공연, 오스트리아 2개 도시/ 2회 공연

                이탈리아 2개 도시/ 3회 공연, 네덜란드 1개도시/ 3회 공원, 독일 8개 도시/ 8회 공연, 잉글랜드 4개 도시/ 10회 공연

                아일랜드 4개 도시/ 10회 공연, 웨일즈 1개 도시/ 1회 공연, 프랑스 3개 도시/ 4회 공연, 스페인 3대 도시/ 3회 공연

                미국 19개 도시/ 49회 공연

      1989 : 미국 1개 도시/ 5회 공연

       

       

      p21

      BAD/ 20 Bad World Tour

       

      "마이클 잭슨의 공연은 아미 하나의 팝 공연, 그 이상이다"

      - <뉴욕 데일리 뉴스>

       

      특별한 장면들

      마이클 잭슨은 하나의 공연이 시작되기 전에 분장실에서 스트레칭, 호흡 고르기 등을 하며 준비 시간을 가졌다.

      또한 무대에 오르기 직전에는 공연 멤버들과 함께 "Whatever we play, it's go to be funky!"라고 외치며 기운을 돋우기도 하였다.

       

                                                             ★

      배드 월드투어의 성공으로 마이클 잭슨은 여러 가지 새로운 별명을 얻게 되었다.

      Typhoon Michael(일본), Crocodile Jackson(호주), Earl of Whirl(잉글랜드), The Peter Pan of Pop(유럽) 등.

       

                                                             ★

      1987년 11월, 호주 브리즈번 공연 당시 스티비 원더가 무대에 올라 마이클 잭슨과 함께 「Bad」를 불렀다.

       

                                                             ★

      1988년 3월, 뉴욕 메디슨스퀘어가든 공연에서 모델 타티아나 섬첸이 「The Way You Make Me Feel」퍼포먼스를

      펼치던 중 마이클 잭슨에게 키스를 하는 사고를 저질러 공연 기획팀에 의해 해고되었다.

      이후의 공연에서는 백그라운드 보컬로 참여하고 있던 가수 쉐릴 크로가 그의 연기를 대신하였다.

       

                                                             ★

      1988년 3월, 뉴욕 메디슨스퀘어가든 공연에 빌리 아이돌의 기타리스트 스티브 스티븐스가 무대에 올라

      「Dirty Diana」를 연주하였다.

       

                                                             ★

      1988년 7월 16일, 영국 웸블리 스타디움 공연에 찰스 황태자와 다이애나 황태자비가 참석하였으므로, 마이클 잭슨

      은 공연 전에 아들을 만나 윌리엄과 해리 왕자를 위해 배드 월드 투어 재킷과  『Off The Wall』『Thriller』『Bad』

      의 카세트테이프와 CD 세트를 선물하였다.

       

                                                             ★

      1988년 8월 29일, 영국 리즈의 라운드헤이파크 공연 당시 마이클 잭슨은 30번째 생일을 맞이하였다.

      그가 9만 관중에게 "Thank you"라고 외차자 관중은 그에게 「Happy birthday」를 불러주었다.

       

                                                             ★

      1988년 10월 미국 오번 힐스에서의 첫 번째, 두 번째 공연과 1989년 1월 27일 로스앤젤레스에서의 배드 월드 투어 마지막

      공연에서 모타운 레코드 설립자 베리 고디에게 「Jackson 5 Medlely」를 헌장하였다.

       

       

      멈추지 않는 사랑: 기부 활동

      1987년, 일본 공연 당시 선글라스, 티셔츠, 스포츠용 점퍼를 비롯한 30개의 개인 소장물품을 경매에 내놓아 그 수익금으로 제

      3세계 어린이 교육을 기부했다.

       

                                                             ★

      1987년, 유괴다한 후 살해된 5세 어린이 요시오카 하기와라에게 일본 공연을 헌정하는 한편, 2만 달러를 그의 유가족에게 기부하였다.

       

                                                             ★

      1988년 3월, 뉴욕 매디슨스퀘어가든 공연 일부를 자선공연으로 진행하여 그 수익금을 미국 흑인대학장학재단(United Negro

      College Fund)에 기부하였다.

       

                                                             ★

      1988년 4월, 미국 애틀랜타 공연에서는 1백 장의 티켓을 어린이자선산체(Children's Wish Foundation)에 기부하여 어린이

      환자들에게 나누어줄 수 있도록 했다.

       

                                                             ★

      1988년 4월, 공연티켓 4천 장을 기부하여 런던 그레이트 오몬드 스트리트 병원(Great Ormond Street Children's Hospital)을 위한

      후원금을 마련하였다.

       

                                                             ★

      1988년 7월, 영국 공연 당시 후원사 펩시와 함께 45만 달러를 다이애나 황태자비에게 전달하여 불우한 아동들을 지원하도록 했다.

      또한 런던에 아동병원을 새로 건축할 수 있도록 기금을 조성하였다.

       

                                                             ★

      1988년 8월, 영국 리즈에서의 공연을 자선공연으로 진행하여 영국 자선단체 'Give for Life'에 수익금 13만 달러를 기부하였고,

      이는 4만 명의 어린이들이 예방주사를 맞는데 사용되었다.

       

                                                             ★

      1988년 10월, 미국 오번 힐스에서의 첫 번째 공연 수익금을 모타운 역사박물관을 건립하는데 기부하였다.

       

                                                             ★

      1989년 1월, 미국 로스엔젤레스에서의 미국 로스엔젤레스에서의 한 회 공연 수익금을 아동학대방지 자선단체

      'Childhelp USA'에 기부하였다.

       

       

      p22

      배드 월드투어 후 팬들에게 보낸 편지

       

      Dear Friends,

       

      Thank you for all the nice letters you sent after the end of the Bad tour. It was nice catching

      up on your thoughts and feelings about the album and the tour. And the answer to the

      most frequent you ask("What are you doing?")  is: I'm relaxing. The tour was really

      exhausting we were on the road for 16 months, and my band, crew and staff were just

      fantastic. My hat goes off to all of them.

       

      Right now, I plan to rest and enjoy my new home. It's really nice living in the country. There's

      plenty of room for me and my animals to exercise and enjoy the wide open spaces and clean

      air.

      A special "hello" to all of you in Europe, Japan and Australia who came to see the concerts

      there. I was so overwhelmed by the emotion that you protected up to the stage that it almost

      knocked me down. You can't imagine what it feels like to have 90,000 people shouting your

      name. It made me feel so humble and thankful that God has given me this talent that you

      appreciate. So, I thank God every day for his gift and I thank you every day for being my

      friend.

       

      I love you all!

      Sincerely,

      Micael jackson

       

      사랑하는 친구들에게

       

      배드 월드투어를 마친 후 보내준 편지 감사해요. 앨범과 투어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과 느낌을 잘 알 수 있었어요.

      가장 많았던 질문 - "어떻게 지내세요?" - 에 대한 대답은, 저는 아주 잘 쉬고 있어요. 투어는 정말 힘들었어요.

      16개월이나 계속 여행을 해야 했으니까요. 밴드, 제작진, 스태프 모두 환상적이었어요. 모든 공을 그들에게 돌

      립니다.

       

      이제 저는 새로운 집으로 휴식을 즐기려고 해요. 연습도 하고 동물들과 함께 놀 수도 있는 여러 개의 방, 탁 트인

      공간과 맑은 공기가 가득한 전원생활은 정말 좋아요.

       

      특별히 제 공연에 함께 해주었던 유럽, 일본, 호주 팬들에게 감사해요. 여러분의 환호에 압도되어 저는 무대에

      서 거의 쓰러질 지경이었답니다. 9만 명의 사람들이 자신의 이름을 부르며 열광할 때의 기분을 여러분은 상상

      도 못할 거에요. 신께서 사람들이 열광하는 재능을 제게 주신 것에 겸손하고 감사한 마음이 들어요. 그래서 전

      매일 신이 주신 선물에 감사드리고 여러분이 나의 친구란 것에 고마움을 느낀답니다.

       

      여러분 모두들 사랑해요!

      진심을 담아, 마이클잭슨

       

       

      p23

      BAD/ 22 Just Can't Stop Loving You

       

      For A Better Place...

      마이클 잭슨을 추모하는 팬들이 자선활동

       

      어린이를 위한 힐 더 월드

      (Heal The World For Children)

      www.healtheworldforchildren.org

      이름 도용 및 사기 의혹으로 마이클 잭슨 유산관리인단 및 다수의 팬들과 대립하고 있는 'Heal The World Foundation(대표 멜리사 존슨)'과는 다른 곳으로 미국, 유럽, 중남미 지역에 걸친 8개국 출신의 팬들이 철저한 자원봉사 정신을 바탕으로 운영을 맡고 있는 어린이 자선단체이다. 국제적으로 공인된 어린이날의 지정을 염원했던 마이클 잭슨의 뜻을 기려 2009년부터 매년 마이클 잭슨의 생일을 기념한 어린이 페스티벌을 개최하며, 고아원과 같은 아동보호시설의 어린이를 초대해 다양한 오락거리와 음식을 제공해왔다. 이 외에도 뉴욕, 로스앤젤레스 등 대도시에 소재한 환경단체들과 함께 지구의 날 나무 심기 운동을 펼치고, 부타페스트, 루마니아, 뉴욕 브루클린, 런던 등의 병원을 방문해 장기입원 중인 어린이 환자들의 치료비 지원을 위한 모금활동도 진행하고 있다.

      이러한 활동은 미국, 영국, 스페인, 이탈리아, 루마니아 등지에서 자발적으로 뜻을 모은 팬들에 의해 이루어지고 있다.

       

      2300번지의 약속 (2300 Make A Pack)

      www.2300makeapact.com

      마이클 잭슨의 오랜 팬인 쌍둥이 자매 셰릴과 셰리 데이비스가 2009년 마이클 잭슨이 세상을 떠난 이후 설립한 비영리단체이다. 마이클 잭슨이 태어난 집 주소(미국 인디애나 주 개리 시 잭슨스트리트 2300번지와) 잭슨파이브 시절의 대표적인 히트곡 「I'll Be There」가사의 한 부분을 조합하여 지은 단체 이름 '2300번지의 약속'은, 마이클 잭슨과 그 형제들이 태어나고 성장한 작은 집과 마찬가지로 완전한 무(無)의 상태에서 시작된 꿈과 희망, 새로운 역사를 탄생시킨 소박한 출발을 상징한다. 마이클 잭슨이 생전에 펼쳤던 자선활동의 명맥을 이어 난치병 어린이들에게 공연 티켓(태양의 서커스 마이클 잭슨 임모탈 월드투어 공연)을 선물하거나, 시카고 공립도서관에 책을 기부하는 활동, 빈공 지역의 어린 소녀들에게 직접 만든 옷을 선물하는 'Dress from Neverland'플로리다 영장류 보호센터에서 지내고 있는 버블스를 포함한 보호시설 동물 입양, 허리케인 카트리나 피해지역 재건을 위한 자원봉사 등 다양한 주제와 참여 방식을 제시하는 중 단기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p24

      "마이클 잭슨의 유산은 음악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가장 많은 자선단체를 후원한 팝스타로 기록되어 있는 마이클 잭슨은 세상을 떠나는 순간까지 어린이, 여성, 환경, 평화, 기아 및 질병 퇴치 등을 위해 기부하였으며, 그 금액은 5억 달러가 넘는다. 이러한 사랑을 이제는 그의 팬들이 이어가고 있다. 세계적으로 수많은 팬들이 조직을 결성해 기부와 자선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그 중 일부를 이 지면을 통해 소개한다"

       

      마이클 잭슨 이름으로 백만 그루 나무 심기 (A Million Tree Michael Jackson)

      http://www.amilliontreeformichael.com

       

      미국 트리샤 프랭클린이라는 팬이 처음으로 조직해 확산시킨 프로그램이다. 나무 심기 외에 사랑과 자비, 이해, 단결 등 마이클 잭슨이 자신의 음악과 개인 자선활동을 통해 세상에 알리고자 했던 가치를 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마이클 잭슨의 이름으로 백만 그루의 나무를 심자는  이 활동은, 1875년 설립된 미국 환경단체인 미국 삼림보호협회(American Forests)와 공동으로 진행되고 있다. 참여를 원하는 팬은 심고자 하는 나무 1그루당 1달러를 미국 삼림보호협회에 기부하면 된다(1인당 15그루 이상 심기를 권장). 설립자의 꿈은 세계 6대주 모든 나라에 "Michael Jackson Memorial Forest"라는 이름으로 마이클 잭슨을 기념하는 숲을 조정하는 것이라고 한다. 자세한 기부 방법은 위 웹사이트에 안내되어 있다.

       

      자선활동을 베푸는 마이클 잭슨 팬 모임 (Michael Jackson Fans For Charity)

      www.mjffc.org.uk

       

      2009년 영국 팬 스티븐 호지를 중심으로 설립된 자선단체로, 마이클 잭슨의 이름을 내세운 팬 기반 자선단체 중 모금 규모가 가장 크다. 2011년 마이클 잭슨의 생일을 기념하여 한 사람이 애달 1달러, 1파운드, 1유로 규모의 소액을 장기간에 걸쳐 기부할 것을 약정하고, 매달 모금된 기부금을 지정된 하나의 자선단체에 기부하는 '1 Million for Micael's Project'를 진행하고 있다. 기부할 단체는 기부자들의 투표로 결정된다. 이 외에도 생전에 마이클 잭슨이 후원했던 자선단체에 팬들도 기부할 것을 독려하는 'Michael Jackson Text Giving'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p25

      MICHAEL

       

      "He Will remembered as a musical genius, dance innovator and global icon. I can only imagine the ovation he experienced in heaven.

      I can see James Brown, Sammy Davis, Jakie Wilson, Marvin Gaye, Otis Redding, Sam Cooke, Elvis Presley, Frank Sinatra,

      Tchaikovsky, Mozart, da Vinci and so many giants from whom he drew inspiration, welcoming him home.

      -Jseee Jackson, 「the promise of youth fulfilled 」(Ebony Special Tribute, p.55, Aug. 2009)

       

      그는 음악적인 천재, 혁신적인 춤꾼, 그리고 글로벌한 아이콘으로 기억될 것입니다. 나는 오로지 그가 천국에서 경험할 갈채만을 상상한 뿐입니다.

      제임스 브라운, 세미 데이비스,재키 윌슨, 마빈 게이, 오티스 레딩, 샘 쿡, 엘비스 프레슬리, 프랭크 시나트라, 차이콥스키 모차르트, 다 빈치, 그리가 그가 영감을 얻었던 수많은 거장들이 그의 귀향을 반겨줄 것입니다.

      - 제시 잭슨, 「에보니 특별판」, 55쪽, 2009년 8월호"

       

       

      p26

      WE love you more

       

      팬들이 말했다.

      사랑해요.

      마이클 잭슨이 답했다.

      내가 더 사랑해요.

      팬들이 말한다.

      아니, 우리가 더 많이 사랑해요.

      마이클 잭슨이 웃으며 대답한다.

      그럴 리가, 나는 여러분을 '가장' 사랑하는 걸요.

       

      열광적인 팬들조차 자신들을 향한 마이클 잭슨의 애정을 따라잡지 못했다.

      어쩌면 그는 그저 사랑을 나우어주기 위해 잠시 우리 곁에 머울렀던 것이 아닐까.

      하늘을 올려다보고 가장 밝은 별을 향해 작게 속삭여보자.

      I love you MORE.

      그러면 도 어디선가 청량한 웃음소리와 함께 대답이 들여오겠지.

      I love you MOST.

      마이클 잭슨이 떠난 이 행성에서 변함없는 그 애정만으로도

      우리는 이미 가장 행복한 사람들인지도 모르겠다.

       

      마이클 잭슨의 3주기와 『Bad』25주년을 기념하며 펴낸 이 책이

      팬들에게 다시 한 번 마이클의 숨결을 느끼는 매개가 되길.

      그리고 잊지 말자.

      마이클은 언제나, 어디서나, 우리의 곁에 변함없이 머물고 있음을

      그리고 영원히 우리가 그를 사랑하는 것보다 '더' 우리를 사랑하고 있음을.

       

       

      한국 마이클 잭슨 팬 연합

      [네이버]마이클 잭슨 대표 팬카페 - 문워커(http://cafe.naver.com/navermoonwalker)

      [다음]Jackson's Moonwalkids(http://cafe.daum.net/smoohmj)

      [디시인사이드]마이클 잭슨 갤러리(http://gall.dcinside.com/list.php?id=jackson)

       

      STAFF

      껌딱지/ 정후맘/ 화이트퀸/ apr73

      dear michael/ starman/ issa24

       



       

       

      뒷표지

       

       

      You can always dream, and your dreams will come true. But you have to
      make them come true. You could have all the talents in the world, but if didn't
      you prepare and plan, it wouln't do you any good.

      당신은 언제든 꿈꿀 수 있고, 그 꿈들은 실현이 될 겁니다. 하지만 그 꿈을 실현시키는 것은 당신의 몫이지요.
      세상 모든 재능을 가질 수 있지만, 준비하고 계획하지 않는다면 재능 또한 아무 소용없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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