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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
박가월
햇살이 늦잠에서 깨운 침실에아내가 웃는 얼굴로 와서는
건네준 차 한 잔이 행복이었다
텅 빈 집에 아내를 생각함에
불행과 함께 행복은 있어
작은 불행에도 행복을 잊었다
절박한 고독을 이기지 못하고
사랑을 찾을 때 그리운 향기로
아내가 우아하게 다가섰다
불행은 순간에 우리를 울리지만
행복은 불행이 지나간 뒤
아내의 진실한 의미만 남을 때
사랑과 행복은 가정에 있었다
행복은 멀리서 오지 않았다
마음의 향기로 늘 곁에 있었다.
[월간 문학바탕 발표 20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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