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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의 이순여행
박가월
오십년 우정의 초등학생 친구들이
육십 고지에 올라섰구나
까마득한 코흘리개 친구들이
한 가정을 이루고 사회의 일원으로
꿋꿋하고 대견스럽게 자라
보람차고 믿음직하고 흐뭇하구나
먼 시절 어설펐던 미완의 우정이
넉넉한 인격체로 성장하니
믿음직한 골 깊은 친구들이 되었구나
우리 추억 하나하나 아름답지 않은가?
어설픈 시절이 기둥으로 영그니
우뚝 선 구성원의 주춧돌이 되었구나
친구들아 여유로운 습관을 길러
운동하여 체력도 기르고
산책을 즐겨 마음 수양도 쌓자꾸나
이제 돈 욕심 부리지 말고
건강 지키며 아프지 않게 살자꾸나
우리 만남 기쁘구나 설레는구나
우리들의 이순여행 행복하구나.
10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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