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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뿔도 아는 것도 없는 놈이
박가월
길을 가다 쌍쌍의 남녀를 보면 훑어본다
관상도 볼 줄 모르는 놈이 혼자 재고
단도직입적 느낌을 판단하고 정의를 내린다
못난 것들이 사랑한다고 깔아뭉갠다
좋아서 만나 행복한 사랑하는데
내 기준의 잣대를 일방적으로 들이댄다
잘난 사람만 사랑하는 것은 아닐진대
못난 사람의 사랑도 아름다운데
잘난 사람의 사랑을 보면 부러움을 사고
우러러 다시 쳐다보기도 한다
외관상 허울 좋아 행복할 거라 판단이지
잘났다고 행복만 있지는 않을진대
개뿔도 아는 것 없으면서 아는 체한다
더 못난 놈이 까불 땐 남은 어떻게 볼까
나도 끼리끼리 만나 살며 주제넘게
남을 판단하고 재기까지 하면 우습지 않은가
사랑은 황홀해서 죽기 살기로 덤벼든다불행의 전조가 사랑에서 비롯됨을 알면서도.
2014.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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