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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한 열정을 닮고 싶은 배움쟁이
책Book/박가월(박완규,박그네 작은아빠)
http://blog.daum.net/gawoul/16140219 키스論 박가월 키스는 가장 이상적인 사랑이다 교감이 이루어져 신뢰할 수 있을 때 하나로 결합한 일체를 만든다 사랑이란 고결한 믿음이다 서로 믿음이 있을 때만 허락하는 열정의 향기로 우러난 애정의 꽃이다 이때만은 사랑을 불신하지 않는 둘이서 하나..
http://blog.daum.net/gawoul/16140222 공사장의 봄 박가월 겨울 공사장에 동면이 해제되었다 초등학교 운동장만한 땅을 파헤쳐 놓았다 아직 선명한 자국이 퇴화되지 않은 채 봄기운이 스며들어 땅이 생동한다 파헤친 자리에 냉이도 움이 트고 가느다란 나무에 백목련 서너송이 이고 있다 어수선한..
http://blog.daum.net/gawoul/16140223 가을비 박가월 여름에 성장한 잎이 할 일을 다 하고 비 맞아 무너져 내린다 열매가 달린 가지에 몇 잎의 잎새가 낭만으로 남아 있지만 쓸쓸함이 가지 끝에 서려있다 가을이 결실의 이치라면 잎과 꽃은 열매의 소모품인가 가을비는 겨울로 재촉하는데 알 수 없..
http://blog.daum.net/gawoul/16140224 동학사로 가는 길 박가월 며칠 앞서 그곳에서 기다린다고 하는가 길동무되어 걸으면 마음도 가볍고 오며가며 감정을 풀기라도 할 텐데 계곡을 끼고 산모퉁이 돌아가다 바위에 걸낭을 내려놓고 잠시 쉰다 청명한 하늘에 구름이 꼈으면 좋으련만 고스란히 따가..
http://blog.daum.net/gawoul/16140225 정 떼기 박가월 정은 울타리를 친 사랑이다 서로 사랑을 키워놓고 자라면 떼기가 아프다 이쯤에서 접자 이제 그만 정을 붙이자 마음이 가더라도 물리치자 너만 바라보고 싶지만 바라 볼 수 없지 않느냐 너도 이제 넓은 곳으로 눈을 돌리지 않느냐 섭섭해도 늦..
http://blog.daum.net/gawoul/16140226 땅 짚고 헤엄치기 박가월 어려움 속에 살아온 우리 민초들 극복하는 과정에 부수적으로 생겨난 말 내가 어려워 노력을 쏟아 붓는 일에 생각 없이 내뱉는 말이 상대는 상처가 된다 땅 짚고 헤엄치기 그대는 일이 식은 죽 먹기라지만 아무렇지도 않게 무심하게 ..
http://blog.daum.net/gawoul/16140227 은별 박가월 그대는 어느 꿈 많은 선각을 못 잊어 사모하다 지친 창백한 얼굴로 밤을 새는가 그 자릴 지키느라 굳어진 은별이여 분꽃에 이슬 내린 밤이면 추위에 떨고 더부살이 몸이라서 아침이 오면 파란 하늘에 가려 꼬리도 없이 사라졌다가 저녁 길목에 나..
http://blog.daum.net/gawoul/16140228 노림수의 美學 박가월 남보다 한발 더 나감에 우리는 노림수에 걸린다 살아가는 방식에 우리는 경쟁에 길들여졌다 운동에도 적용되어 경쟁을 이끈다 야구의 타자는 치려고 노리고 투수는 맞지 않으려고 필사의 노력을 한다 맞추고자 하는 자와 맞지 않으려고..
http://blog.daum.net/gawoul/16140230 그녀가 박가월 휴대폰 음악은 그녀였다 가장 좋아했던 그녀가 튕기더니 별일이야 전화까지 먼저하고 철드니 나만한 놈 없겠지 제까짓 게. [현대문학사조 발표 2010.6.] 공감42 공감하기 베스트공감 >
http://blog.daum.net/gawoul/16140232 화합과 갈등 사이에 박가월 눈에 맞추면 산의 높이를 가늠할 수 있지만 마음의 절벽은 가늠할 수 없이 막막하다 이념의 대립이 존재하여 화합의 끝은 보이지 않는다 나라를 통일하기 위해 천년을 싸워도 얻기란 그렇게 어려운 것인가 부부가 하나가 되기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