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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한 열정을 닮고 싶은 배움쟁이
책Book/박가월(박완규,박그네 작은아빠)
http://blog.daum.net/gawoul/12680094 담쟁이 집 박가월 누가 사는 집일까 그 집 앞을 지나가자면 호기심이 인다 창문만을 놔두고 비껴간 것인가 덩굴이 온통 뒤덮은 집 신기하고 으슥하여 도깨비가 나올 것 같은 분위기 그 집 뒤란을 한 바퀴 돌아보고 싶은 충동질하는 호기심. 2007.8.19.
http://blog.daum.net/gawoul/12737231 그녀의 집은 박가월 그녀의 집은 골목길을 돌아 막다른 집 바람도 따라갔다 돌아서 나오는 그녀의 집은 문이 닫히면 마음까지 닫혀 누구도 접근할 수 없는 적막강산 그녀의 집은 골목길을 서성거리면 그녀와 마주칠 수 밖에 없는 필연의 길 그녀의 집은 들어..
http://blog.daum.net/gawoul/12805345 무게의 잣대 박가월 밤에 내린 어둠의 무게는 얼마나 될까 햇볕이 내리 쬔 무게는 또 얼마 만큼인가 짓눌린 고통의 무게는 천근만근인가 슬퍼서 흘리는 눈물의 무게는 더 무거울까 기쁨은 날개가 달려 무게가 없을까 웃음은 천금을 주고도 바꿀 수 없다는데 ..
http://blog.daum.net/gawoul/12868289 순대국 박가월 볼품없는 음식이 맛이 난다 아름답지 못한 음식이 맛은 있어 영양도 있으리 속을 드려다 보면 맛이 없을 것 같은데 고유 음식이 된 순대국 내장 시래기가 섞여 하나의 완성품을 이뤘다 깔끔하지 못한 탓에 비위에 맞지 않아 먹지 않는 사람도 있..
http://blog.daum.net/gawoul/12882769 모기 박가월 비행하는 모습이 신비하다 무인정찰기처럼 날아 소리 소문 없이 일침을 가한다 아주 작은 놈이 매섭다 한방 맞으면 부위가 쓰리고 부풀어 오른다 자기 몸보다 몇 배의 위력을 가진 작은 흡혈대의 독침. 2007.9.13.
http://blog.daum.net/gawoul/12911818 남녀男女 박가월 내가 철모르던 시절에 남녀가 같이 있으면 큰일 나는 줄만 알았다 이성에 눈 뜰 때 무조건 남녀가 같이 있으면 연애하는 것인 줄만 알았다 철들어 친구를 알고 사회의 구성원이 되어 남녀가 대화를 하고 커피를 마실 수 있다는 것을 인식한 것..
http://blog.daum.net/gawoul/13023040 애인 같은 친구 박가월 친구이고 애인 같은 사람 하나 있다 내가 찾고 친구가 있을 때 부담 없이 만나 웃어 줄 수 있는 애인이 아니더라도 애인 조금은 사랑을 간직한 친구 지나가는 길에 전화를 하면 잠시 나와 차를 한 잔 같이 하고 마음과 마음이 기뻐질 수 ..
http://blog.daum.net/gawoul/13069601 마트에는 박가월 들어오고 나가고 쇼핑카트에 실어 나르는 사람들이 먹어 치우는 양이 인정하기 어려운 부피다 오는 사람마다 손에 손에 카트에 바리바리 싣고 나간다 먹을 것이 이리 많은 지 가득 담은 행렬에 놀랍다 사람들이 먹는 것들을 수시로 갖다 놓고..
http://blog.daum.net/gawoul/13125535 바다가 그리운 나무 박가월 외포리 선착장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바다를 내려다보는 소나무가 있다 언제 어떻게 난 소나무인지는 모르지만 바다가 그리운 나무 펜션을 운영하는 주인과 함께 바다를 보고 살아간다 소나무가 먼저 바다를 지키고 있었다 나무가..
http://blog.daum.net/gawoul/13182327 하루가 모자라는 딸 박가월 딸은 밤늦게 쏘다닌다 놀 곳이 많은지 세상이 즐거운지 하루가 모자라 밤 12시를 넘긴다 빨리 들어오라 야단을 치면 왜 난리 법석이냐고 되려 큰소리다 네가 결혼해서 자식을 낳아 그것도 딸이 말 안 듣고 밤늦게 까지 쏘다니면 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