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Book/일반책독서일기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ㆍ공지영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 헤드라이트 빛 속에서만 내리는 이 겨울비처럼 어두워서 보이지 않는 것들이 세상에는 많이도 있었다. p83 슬픔이 가면만 쓰지 않으면 그 속에는 언제나 어떤 신비스럽고 성스러우며 절실한 것이 있다. p145 내 마음은 어느 때보다 엄마를, 착한 사람에게나 나쁜 사람에게나 골고루 빛을 뿌리는 저 햇살처럼 무심히 봐주고 섰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p146 "엄마......엄마는 살면서 행복했던 때가 언제야?" "엄마에게는 그때는 참 행복했다,라고 생각하는 그런 시간들이 있었느냐구." p171 그러나 막상 목요일이 오자 나는 여느 때와는 다르게 이른 아침에 잠에서 깨어났다. 창밖이 뿌옇게 흐려 있었다. 창가로 다가가니까 눈이 내리고 있었다. 휘황한 눈보라였다. p177~8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