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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가
박가월
허물어진 벽 공간에
나드는 침입자는
거미줄이 바람까지 검문한다.
용케도 비집고 들어와
헛간에 자리 잡은
바람이 부실을 부채질하고
건드리지 않아도
흙벽은 무너져 내린다.
뒤숭숭한 분위기가
으스스한 소름이 돋고
무엇이 숨어 조화를 부린다.
200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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