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차
반응형http://blog.daum.net/gawoul/16140358
찔레꽃
박가월
울타리 밖 뒤꼍 초록
짙은 이파리 드리운 찔레꽃
청초한 어머니 모습
보릿고개 넘던 찌든 삶
하얗게 흰 머리 이고 있는 꽃
한창 찔레꽃 필 때
과부가 되어 아픈 설움 딛고
아이들 데리고 이겨낼 적
한恨으로 바라보던 찔레꽃
땡볕에 하얀 수건 두르고
땀 흘려 밭 매던 둔덕
떨떠름한 새순줄기 꺾어
아이들 먹거리로 주던
어머니 사연 담긴 청초한 꽃.
2012.6.18.
반응형'책Book > 박가월(박완규,박그네 작은아빠)'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당신의 미소 | 作品記錄室 별 2012.06.14 22:15 (0) 2019.05.07 님 가신 길목에서 생각합니다 | 作品記錄室 별 2012.06.17 06:22 (0) 2019.05.07 그대에게 가는 길 | 신작시1 별 2012.06.21 05:00 (0) 2019.05.07 계미년을 열다 | 수필작 떠돌이별 2012.06.22 23:45 (0) 2019.05.07 친구 아들의 결혼식 날에 | 수필작 떠돌이별 2012.06.22 23:47 (0) 2019.05.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