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차
반응형http://blog.daum.net/gawoul/16140341
운곡의 밤
박가월
고적한 산골 마을
외딴 초입 개짓는 소리
이 밤 밭길 따라
누가 소식 없이 찾아오는가
한창 울어대던 개울
개구리도 뚝 멈춰버리고
짙은 아카시아 꽃향기
바람에 실려 창문을 넘는다
한 번 오겠노라던
친구는 잊은 지 오래인데
고즈넉한 이 한 밤에
새삼 그 친구가 그립구나
개 짖는 소리 멈춘 지 오래이건만.
2012.5.19.
반응형'책Book > 박가월(박완규,박그네 작은아빠)'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잠 못 이루는 밤| 作品記錄室 별 2012.05.14 05:00 (0) 2019.05.07 새장에 갇힌 새는 말하다| 발표작 별 2012.05.16 15:00 (0) 2019.05.07 형과 아우(1)| 형과 아우 별 2012.05.23 05:00 (0) 2019.05.07 형과 아우(2) | 형과 아우 별 2012.05.26 06:02 (0) 2019.05.07 운곡문당 | 신작시1 별 2012.05.28 00:44 (0) 2019.05.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