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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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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이 앓고 있다
박가월
아름다운 한강漢江
중지도中之島
바람 한 점 없는데
이유에 선 버드나무
풀어헤친
목 잘린 柳의 몸에
붙어
목청을 담보로 사는 매미
차도의 소음에 맞서
존재를 알리는
커야만 하는 이유
처절한 생존生存의 소리
쌩쌩 질주하는
수많은 네 바퀴의 진동에
뒤질세라
매미의 찢어진 금속성
통곡
서울이 앓고 있다.
[징검다리 발표 스토리문학동인 2002.9.]
두물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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