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ta name="naver-site-verification" content="577b8ef413b228b8045feff917a229419ec04aa3" />
순수한 열정을 닮고 싶은 배움쟁이
책Book/박가월(박완규,박그네 작은아빠)
소래포구 박가월 파도에 실어나는짠바람 볕에익숙한 거친 살결소래의 아낙파도소리에 졸음 온다 갈매기 울음소리고깃배 나르고재래시장 한 귀퉁이생선 파는 아낙뱃고동 소리에 잠을 턴다. 1998.10.15.
그녀가 하늘나라로 갔다 박가월 “오빠, 선희가 하늘나라로 갔어. 오늘이 장례식이야.” 외사촌동생에게서 아침에 문자를 받았다. 그녀를 짝사랑 했던 시절을 떠올리며 무슨 말을 해야 하는가. 어떤 처신을 해야 할지 몰라 낮을 그렇게 보내다 저녁에 퇴근하면서 동생..
비의 초상 박가월 비의 일생은 고독한 이미지좋을 땐 심금을 울리는 분위기지만고독이 엄습할 땐 눈물이 나지한창 고조된 우아한 리듬을 탈 땐 고독을 아는 년이라고 말하지비가 주룩주룩 하염없이 내리면그냥 슬프다고 말을 던지고 외로운 격정에 마음 허전하여 ..
질경이 박가월 1 날 보고 쓸모없는 풀이라고 하지만아주 쓸모없는 풀은 아닙니다가난한 시절엔 대우받고 살았습니다잎은 입맛대로 쌈도 싸 먹고씨는 한약방에 약으로 씁니다소와 염소에 뜯기고돼지 먹이 또는 퇴비가 됩니다잡초라고 뽑아 버리지만잡풀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