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차
반응형http://blog.daum.net/gawoul/16139881
직장
박가월
마음을 비우면 못 할 게 없지 않은가
남들도 하는데 나는 못한다면 말이 안 된다
큰 직장에서 비위 맞추며 이해를 구하는데 지쳤다
작은 직장 생산라인에서 동료들과
어우러져 벗처럼 친숙하니
직장에 나와서 일을 해도 재미가 있다
분위기는 띄우기 나름 아닌가
점심시간을 이용해 같이 월례산에 올라 산책도 하고
승기천에 나가 걷기 운동도 하고
오후 쉬는 시간은 거리로 나가 호떡도 사먹는다
다른 공장지대 나무에 감도 따먹고
모과 열매는 줍거나 슬쩍 따거나 얻어오니
항상 즐거운 가을로 빠져들었다
여인들은 오라버니라 하고, 사장님은 형님이라 한다
하하, 이럴 수가! 기쁨 속에 황송할 따름이다.
2009.12.20.
반응형'책Book > 박가월(박완규,박그네 작은아빠)'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선물 | 시작품2 별 2009.12.13 21:36 (0) 2019.05.15 축하메시지 | 시작품2 별 2009.12.17 01:13 (0) 2019.05.15 [스크랩] 무 정 .. / 詩 , 박가월 | 반디불님 영상 별 2009.12.24 00:22 (0) 2019.05.15 [스크랩] 애별리고 .. / 詩 , 박가월 | 반디불님 영상 별 2009.12.24 00:22 (0) 2019.05.15 [스크랩] 선 물 .. / 詩 , 박가월 | 반디불님 영상 별 2009.12.24 00:23 (0) 2019.05.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