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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큼한 놈
박가월
알랑방귀를 뀌는 것인지
잘난 것도 없는 놈이
좋은 말은 다 갖다 들이댄다
여자 아이는 꼬임에
넘어가는 줄도 모르고
솔깃한 말에 행복을 느끼니
엉큼 떠는 것도 수단이다
잘났다고 하는 데야
좋아하지 않을 인간 없고
자기만을 사랑한다는
사탕발림이 그럴 듯한데
화낼 사람도 없다
살살 마음을 파고드니
그 아이는 결심하고
사내는 마음까지 훔쳤다
개뿔도 없는 놈이
마음에 드는 아이 꼬드겨
살림 차릴 일만 남았다.
[문학바탕 발표 20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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