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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선화
박가월
긴 세월 처녀들 미조술 역할을 했다
손톱에 물들이고 소원을 바라면
사랑이 찾아온다는 할머니 이야기
소박한 꿈 이루고 싶은 처녀들
설렌 마음 올해도 정성스레 물들인다
처녀시절 내 여인이 그러했고
어버지의 여인이 그러했고
할아버지의 여인이 그러했으리라
누님이 그리하고 있고
이웃 처녀들이 같은 밤을 또 그리하고
아름답고 싶은 처녀들의 소망
백제 고려를 거쳐온 봉선화 사연
이 땅의 미조술이 유래된 꽃
한 번 물들이고 싶은 처녀들의 앞다툼
그 봉선화는 올해도 피어났다.
2008.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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