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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도리
박가월
가을남자는 마음밭이 아름답다 작은 배려가 사내의 가슴을 울렸다 따듯하게 감싸주는 선물은 남녀 간 사랑이 아니어도 정을 주면 마음은 사랑으로 통한다 가난한 이웃을 보고 신분과 부를 내려놓은 테레사 수녀처럼 이웃사랑을 베푸는 사람들은 나눔의 덕행을 지녔다 까마귀 얼어 죽은 시절에 가을남자는 혹독한 추위와 가난을 겪고 깜부기 보릿고개도 넘어봤겠다 내가 기침에 시달릴 때도 약초를 직접 캐다 말려서 정성스레 보내왔다 선물을 전해준 가을남자는 나를 복가마의 설렌 도가니에 빠뜨렸다.
201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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