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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자연의 燮理
박가월
대자연의 섭리는 아름답다
밤이 가면 새벽이 오고 해가 뜨면 저녁이 오는
자연의 법칙에 해돋이 노을은 음양의 최대의 극치이다
낮달은 태양의 빛에 가리지만
밤이면 제 세상을 만나 세상을 한 눈에 집어넣고
활개 치는 악의 없는 순백의 인자한 얼굴이다
수많은 별 중에는 샛별이 돋보이고 더욱 빛난다
별은 하늘에 있어야 마음에 닿는 향기를 느낀다
꽃은 씨를 남겨 다시 오는 해를 연장시킨다
자연을 거역하는 것은 파괴다
더위는 비를 부르고 세찬 빗줄기는 생명의 젖이다
기러기 떼 나는 하늘에 맑은 은하수 흐르고
원색의 가을은 아름다운 슬픔이다
눈은 내리고 얼음은 녹아 또 봄은 온다.
1995.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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