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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개
박가월
논개는 논개였으리라
나라를 구한다는
일념은 동백꽃 붉은 잎
뚝뚝 떨어진 선혈
낭자한 희생지심의 열의
눈발 서린 혹한에도
충절은 서릿발선 절개
허허로운 산등성이
발가벗은 나무로 서 있는
낭떠러지 절벽
사냥터로 끌어들였으리
남강 바위가 아니어도
한 번 결심한 마음
그대 의지는 어디서건
실천에 옮긴 의녀
우리 가슴에 드높은
동백꽃 보다 붉은 논개였으리.
20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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