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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림에 대하여
박가월
그대 오지 않아도 좋다
기다림의 신분은 가난한 것이니
잃을 것이 없어 좋다
그대 오며는 좋은 거지만
오지 않아도 그만이다
사는 것은 기다림의 연속이니
안달하지 않는 마음이다
언제 올 줄 모를 기대 속에
정을 듬뿍 담지는 않는다
가난해도 넉넉한 바램이니까
실망하지 않을 정도로
희망을 살짝 얹고 산다
그대 오지 않아도 슬프지 않게.
[월간 문학바탕 발표 20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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