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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 질마재 고개 너머(4)
박가월
형아가 해주는 삼시 밥을 먹고
이틀 밤을 엄마와 셋이서 지냈습니다
깊은 밤을 형아와 술도 마시고
도란도란 이야기는 엄마 걱정이었습니다
엄마를 모셔보지 않은
아우가 형아 마음을 어찌 알겠었요
형만 한 아우 없다 하잖아요
형아 마음 반도 따라가지 못합니다
형아의 깊은 마음을 헤아릴 수 없습니다
엄마를 보살피느라
문밖출입을 하지 않은 지 오래입니다
몸도 마음도 외부와 차단하고
엄마와 질마재 고개 너머 형아도 늙어갑니다.
201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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