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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공원
박가월
가을은 생명 하나하나 내려놓는데
슬픔 앞에 아름답다고 하는가
가을자락의 풍경이 서럽다
쌓인 낙엽이 의지와는 상관없이
끌려가는 의붓자식처럼 바람에 떠밀려가고
가을의 뒤안길은 쓸쓸하다
살아서 가지 못하는 길이련가
내가 낙엽이 되어서 무생물로라도
당신에게 가는 길은 없을까
주위가 허전해 서럽도록 그립다
낙엽은 쌓였다 휩쓸려 가는데
내 사진첩이 포개졌다 흩어지는
빈 하늘에 그리움 같은 낮달 떠 있다.
2011.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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